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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2015년 서산시 브랜드 '서산뜨레' 인증받은 서친숲의 표고상품

2016.02.21(일) 12:04:20유병화(dbqudghk3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서산시는 해마다 가을에 지역내 우수 농특산물에 대해 서산시 자체 우수 농특산물 품질 인증마크 ‘서산뜨레’ 사용을 승인한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원재료의 우수성, 원재료가 서산에서 생산 됐는지의 확인, 제조식품의 안전성, 상품의 상품성과 시장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승인하기 때문에 품질에 관해서는 자타가 공인한다.  아울러 심사의 엄격성에 대해서도 서산뜨레 사용 승인을 요청했던 제조 농가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서산시가 지난 2015년도에 서산뜨레 사용을 승인한 품목은 총 13가지였는데 그중 영농조합법인 서친숲에서 만드는 표고된장, 표고 고추장이 있었다.
도민리포터가 청정 서산시 인지면 산동리에서 태양과 흙을 자양분 삼아 만들어진 서친의 표고를 만나보았다.
 

서친숲과 주변 설명해 주고 있는 한기용 대표의

▲ 서친숲 마을기업과 주변을 설명해 주고 있는 한기용 대표


“저희 서친숲 체험마을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 장류를 상품으로 하고 있는 마을기업 입니다. 주요 생산품은 표고된장, 표고고추장 뿐만 아니라 표고가루와 표고 환도 같이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학생과 주부,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장과 두부 만들기, 친환경 농사체험, 생태숲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도에 귀농해 서친숲을 만들어 이끌어 온 한기용 대표의 말씀이다.
 
서울에서 직장생활과 자영업을 오랜시간 했던 한 대표는 원래 고향이 이곳 서산이다. 귀농과 동시에 표고버섯 농사를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다른 농작물보다 상품성은 물론, 이를 가공 판매할 여러 아이템들이 풍부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도시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 농산물을 구입하지만 생산자는 매우 낮은 가격에 농산물을 판매하고 유통 과정에서 이익이 죄다 빠져 엉뚱한 사람들의 배만 불리는 불합리한 구조였다.

그래서 한 대표가 생각해낸 것이 “차라리 마을기업을 만들자” 하는 것이었고, 초기에는 승마장과 생태숲체험장도 만들어 운영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험 부족과 시설보완의 필요성 때문에 일단 이 시설의 운영은 접어두고 지금은 표고상품 생산과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한다.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서친숲에서 키워내 자라고 있는 표고버섯 비닐하우스. 튼실하게 자라는 표고들이 쑥쑥 얼굴을 내밀고 자라고 있다. 한번 따낸 직후여서 사진에는 수량이 풍성해 보이지 않지만 연간 10~20톤을 생산해낸다.
 

표고 재배용 톱밥배지 보관실.

▲ 표고 재배용 톱밥배지 보관실.


표고는 전통적으로 참나무 표고가 많이 생산됐지만 지금은 무겁고 생산단가가 비싼 참나무 재배방식 대신 톱밥가루 배지를 활용한 봉지 표고 재배기술을 이용하는 추세다. 서친도 봉지표고를 생산하고 있다.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서친에서 생산해 낸 표고들. 빛깔도 좋고 육질도 단단해 욕심이 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났다. 표고버섯은 식이섬유가 일반 채소보다 월등히 높고 특히 항암작용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비타민과 칼슘 등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인슐린 분비를 도와 당뇨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진 건강식품이다. 더욱이 서친숲 체험마을에서 사용하고 있는 표고버섯은 한 대표가 직접 생산하고 있는 표고라 더 믿을 수 있다.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친환경재배를 자랑하는 서친 표고이기에 이것은 생으로도 먹을수 있다.
생 표고를 잘라 그대로 참기름에 찍어 먹어보니 그 맛이 고소하고 일품이다. 생 표고를 먹어보긴 처음이었지만 아주 고소한 맛에 뒤끝은 살짝 단맛까지.
그리고 표고버섯 특유의 풍미까지 더해 코끝을 자극해 주었다.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표고는 된장, 고추장, 가루와 환을 만들기 위해 말린다.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이 품질 좋은 표고로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을 만든다. 서친의 앞 뜰에 길게 늘어트려 놓은 장독들. 여기서 2, 3년간 장류가 익는다.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살짝 엿본 서친의 표고 장류들.
된장, 간장, 고추장이 잘 익어가고 있다. 그중 마지막 고추장 독에서 김 대표가 들어 보여준 것은 김이다. 김으로 덮어 두면 윗부분이 굳는 것도 막고 발효가 훨씬 더 용이하다고 한다.
 
서친에서 한해에 담그는 표고 장류는 콩을 기준으로 약 2톤 분량 정도다.
이 중 된장이 맛있으려면 간장의 양을 적게 뽑아야 하는데 100리터 항아리로 4항아리 정도 생산해낸다.
판매는 대부분 직거래인데 온라인을 통해 지인들에게 파는 것은 물론, 도시의 시골장터를 열면 거기 찾아가서 판매하기도 하고, 행담도 휴게소에도 매장을 열어 판매하고 있다.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2015년 8월과 9월 사이에 생산해 낸 서친의 ‘마리뜰 표고’ 간장 제품들.
‘마리뜰’은 서친 표고장류 상품의 브랜드명이다.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그리고 마리뜰 표고 된장제품이다.
표고버섯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억제시키는 특수한 성분으로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우리 장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마리뜰 청국장 가루 제품. 환도 만들어 팔지만 마침 환 제품은 이미 완판이어서 아쉽게도 도민리포터에게 촬영 기회를 주지 않았다.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청국장 가루인데 이것이 우리 몸에 어떻게 얼마나 좋은지는 굳이 설명이 필요치 않을듯 하다.
일본인들이 ‘낫또’라는 청국장을 만들어 장수식품으로 오랫동안 먹어왔다는 사실도 그것을 증명한다.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포장된 냉동청국장 제품이다. 가루가 건강식품이라면 이 청국장은 요리용 제품이다.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마지막으로 표고로 만든 두부다. 표고를 잘게 쏭쏭 썰어 두부를 만들때 함께 혼입시킨 다음 이렇게 만들어 낸다.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으음~... 표고가 들어간 이 두부를 맛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태양과 바람과 하늘이 만들어준 표고장류 식품 사진


한 대표는 “서친의 마리뜰 표고 장류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 반응이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이미지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저희 장맛이 좋은 것은 장을 숙성시키는 장독대의 위치가 항상 햇빛을 잘 받은 곳이고, 공기가 참 좋은 곳입니다. 그런 천혜의 청정한 조건이 좋아 그 자체가 조미료 역할을 하는것입니다.”
 
정직하고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마을기업, 서친의 무궁한 발전을 있기를...
 
서친 숲 : 충남 서산시 인지면 산저1길
마리뜰 제품구입 문의
- 한기용 대표 010-8227-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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