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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여행] 강경젓갈 전시관과 돌산

제19회 강경발효젓갈축제 미리보기

2015.09.22(화) 01:06:35수운(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강경 젓갈전시관

▲ 강경 젓갈전시관



강경은 걷기 좋은 도시예요.
도시라고 하기엔 좀 작지만, 곳곳에 자리한 근대문화유산을
찾으며 걷는 것도 일품이고, 옥녀봉에서 금강을 조망하는 것도 일품이죠.

그 중 강경 젓갈을 알려면 먼저 찾아야 하는 전시관 '강경젓갈전시관'인데요. 찾아가 보았어요.
강경젓갈전시관은 강경의 특산품인 '강경 맛깔젓'을 홍보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강경발효젓갈축제'의 홍보관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2004년 10월에 개관했어요.
총 4층으로 지어졌는데요.
1층은 안내데스크, 정보검색코너가 있어요. 2층은 전시공간,
3층은 제험학습실, 4층은 전망대로 꾸며져 있어요.


2015년 강경발효젓갈축제 홈페이지예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축제에 대한 관심은 뜨겁네요.
젓갈축제는 다른 축제와는 다르게
젓갈시식코너가 많아서 막 지은 밥과 함께 맛깔나는 강경 젓갈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누구나 길거리에서 밥을 들고 다니며 젓갈을 비교할 수 있죠.
또한 그 맛이 일품이에요.


 

강경 발효젓갈축제 홈페이지

▲ 강경 발효젓갈축제 홈페이지

강경발효젓갈축제홈페이지  http://www.ggfestival.co.kr/ 



 

1950년 강경 옥녀봉 앞 들판의 모습

▲ 1950년 강경 옥녀봉 앞 들판의 모습




1층 안내데스크를 지나면 정보검색코너가 있어요.전시관 사이사이로 강경의 옛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그 중 눈에 띄는 건 1950년대 강경의 모습이에요.
옥녀봉 앞으로 펼쳐진 들판과 옥녀봉 기슭에 자리한 초가집들이
현재의 모습과 대비되어 고즈넉해 보이네요.
그리고
강경젓갈 축제 포스터도 보여요.
그 중 2004년 포스터가 눈길을 잡는데요.
푸근한 인상의 강부자 아줌마가 계셔서인지 젓갈축제 홍보가 더 잘 됐을 것 같네요.



 

2004년 강경발효젓갈축제 포스터

▲ 2004년 강경발효젓갈축제 포스터




강경은 충청도와 전라도를 잇는 해상과 육상의 교통요지였죠.
강경포구는 서해와 통하는 금강을 곁에 두고 있어 수산항으로써 발전했던 곳이에요.
서해에서 군산 서천을 거쳐 강경으로 이어지는 물길 지도예요.
강경이 서해에서 상당히 멀었음에도 젓갈시장이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궁금했는데
이 지도를 보니 쉽게 이해가 가네요.


 

강경의 물길 지도

▲ 강경의 물길 지도



그 물길을 따라 강경포구로 향하는 나룻배 그림이 2층 전시관의 입구를 장식하고 있어요.
맑은 색감으로 그려낸 장면에서 신선한 희망에 부푼 어부의 마음을 느껴볼 수가 있겠는데요.
 

강경포구로 향하는 나룻배 그림

▲ 강경포구로 향하는 나룻배 그림



2층 전시관에는
인간과 소금의 만남, 염장법과 음식문화, 강경젓갈이 있기까지,
세계 최고의발효식품 강경젓갈 등의 코너가 마련되어
강경젓갈에 대한 상식과 역사를 알 수 있어요.
젓갈을 가장 간단하게 정의하면
바로 '밥도둑'이죠.
제목에 걸맞게 맛갈스런 젓갈들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막 지은 흰 쌀밥과 바알간 색깔의 젓갈 - 바로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2층 전시관

▲ 2층 전시관


 

밥도둑 젓갈

▲ 밥도둑 젓갈

 

2층의 가장 안쪽에 자리한 곳에는 토굴이 있어요.
바로 토굴 속 젓갈 항아리를 만나보는 곳이에요.
아마 옛날에는 이렇게 토굴 속에서 젓갈을 발효시켰겠죠.
토굴 속 항아리마다 젓갈들이 그득히 담겨있어요.
물론 모형이지만요.
아이들 사진찍기 단골 코스죠.

 

토굴 속으로

▲ 토굴 속으로

 

지금은 재래식 토굴이 아닌 현대화되고 과학적으로 시설된 저온창고에서 젓갈을 발효시킨다고 해요.
보통 발효기간은 3개월 정도인데요.
무기질과 단백질, 아미노산, 지방 등 풍부한 영양분이 그대로 보존된 상태로 발효 숙성되어
특유의 감칠맛이 뛰어나다고 해요.
이런 감칠맛이 있기 때문에 '강경 맛깔젓'이라고 이름붙였나 봅니다.
 

토굴 속 젓갈들

▲ 토굴 속 젓갈들



강경젓갈전시관을 뒤로 하고 전망대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강경2경 돌산의 전망대입니다.
산 위로 우뚝 솟아 있어 나름 큰 기대를 안고 발걸음을 옮겼죠.

 

돌산 전망대

▲ 돌산 전망대



돌산 입구에는 논산의 최고 문학가 박범신 선생 문학비가 있어요.
장편소설 '더러운 책상'의 일부가 쓰여있는 문학비엔
영원한 청년 작가 박범신 선생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어요.

 

박범신 문학비

▲ 박범신 문학비
 


바닷물이 유입되는 강이라서 큰 산이 없는 강경에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은 옥녀봉과 돌산인데요.
이곳 돌산 전망대에서 금강을 조망할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를 기대했던 터라 좀 실망.
뱅글뱅글 돌아가게 만들어진 계단을 하염없이 걸어서 올라갑니다.
머리가 어질어질 해질 무렵
전망대에 다다릅니다.

 

전망대 오르는 계단

▲ 전망대 오르는 계단


높은 곳이 좋긴 하네요.
강경의 대표적 건축물인 강경제일감리교회의 쌍둥이 탑이 보이고요.
오밀조밀 강경 근대문화 거리들이 눈으로 그려집니다.


 

전망대에서 보이는 강경 읍내

▲ 전망대에서 보이는 강경 읍내


반대편으로는 금강의 물줄기와 강경포구의 모습이 발아래로 보입니다.
시원한 물줄기에 떠가는 유람선의 모습이 무척이나 한가롭네요.

 

전망대에서 보이는 금강포구

▲ 전망대에서 보이는 금강포구



조금 전에 다녀온 강경젓갈전시관과
옥녀봉의 우뚝한 느티나무도 건너다 보이네요.
지금은 한가한 둔치의 모습이지만 강경발효젓갈축제가 시작되면
전국에서 모여드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겠죠.


 

젓갈전시관과 옥녀봉 그리고 금강둔치

▲ 젓갈전시관과 옥녀봉 그리고 금강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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