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일출 포인트 찾으세요? 연미산 일출을 추천합니다. 저도 추천 받고 올라갔는데, 시야만큼은 공주에서 최고인듯 합니다. 금강도 보이고, 금강교나 둔치까지 다 보입니다. 거기에 연미산 등산로에는 설치미술품들이 있어서 구경거리도 됩니다. 저도 이번 공주여행에서 다녀와봤는데요. 날씨가 더 좋았더라면 어땟을까 합니다.

전 날부터 이어진 빗망울에 당일 아침에도 안개가 있어서 시야 좋은 연미산 일출 모습을 담진 못했지만 포인트를 하나 찾았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다음 공주여행 계획이 생기면 다시 올라가볼 예정입니다. 새벽에 올라가면 조금 무섭긴 하지만 연미산도 높지 않은 산이라 전망대까지 금방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가는방법부터 알려드릴께요.

 

일단 네비게이션에는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이라고 검색하면 됩니다.
일출 시작 약 30분 전에 가기 때문에 엄청 어둡습니다. 꼭 랜턴 등을 챙기세요.
혼자 올라가면 조금 으스스하니깐 지인찬스 사용하시길..

전 혼자 올라가서 무서워 혼났습니다..
 

전망대까지는 30분 정도면 올라갑니다.
여기도 청벽산처럼 경사가 꽤나 있는 편이니 체력 단디 준비하세요.

연미산은 해발 239mm
걸어서 약 30분.

 

날씨보세요.
아휴.. 정말 좋은 날씨에 가야했는데, 요즘 제가 날씨 운이 좀 없습니다.
제대로 된 일출 풍경모습은 다음에 보여드릴께요..

 

그래도!
못볼줄 알았던 햇님이 모습을 비춰줍니다.

 

귀엽게 등장해주시는 햇님.
심쿵했던 순간이예요.
내려갈려고 했거든요.

 

용이 여의주 물듯이 찍어보고
청산 넘어가듯이도 찍어봅니다.

 

아무리 해가 떳어도.. 얼마나 안개가 자욱한지 보이시죠?
금강이랑 금강교 그리고 마을 자체가 보이질 않아요.

이런 날씨에 연미산을 새벽에 찾은 전 매우 용감한 것 같습니다. :D

 

그래도 이런 날씨에 일출은 또 다른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늘 뚜렷하고 시원한 일출 사진만 보다가 이렇게 아무것도 안보이는 사진 보니깐.

약간 산신령 모드 된 기분입니다.

 

서쪽은 날씨가 좋은줄 알았으나, 역시 안개가..
 

연미산 전망대의 모습입니다.
잘해놨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금강이랑 금강교까지 보이게 되더라구요.
점점 날씨가 좋아집니다.

 

하늘 날씨는 많이 좋아졌어요.
오전 6시 19분 입니다. 제가 4시 20분경에 산행을 했으니깐 거의 두 시간을 있었어요..

 

일출이 끝나고 이제 내려갑니다.
내려가면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올라갈 땐 어두워서 안보였거든요.
 

친절한 연미산씨.
작품이 어디에 있다고 다 알려줍니다.

 

즐거움을 위한 제안｜작품마다 다 이름이 있습니다. 물음표를 누르면 음악이 나와요.
즐거운 산행이 되라고 만든 작품입니다.
 

올라갈 때는 못봤던 것들.

 

작품 수가 대충 봐도 40여가지는 되는 것 같더라구요.
연미산의 위치도 입니다.

전망대가 총 3개인데, 1전망대랑 2전망대는 잘 안보여요. 3전망대가 최고입니다.

 

이제서야 뚜렷하게 보이는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이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됩니다.

제가 내려올 때 공주시민 몇 분이 아침 운동 나오셨더라구요.
청벽산도 그렇고 연미산도 너무 아쉽습니다. 조만간 다시 공주를 가야겠습니다.

* 이 글은 블로그(http://1100pixel.com/220405071835)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