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재롱잔치 - 한가람국악예술봉사단 두 번째 이야기 공연
2014.11.29(토) 01:43:36기적(ansun3066@hanmail.net)
한가람국악예술봉사단(단장 김춘화) 두 번째 이야기 공연이 지난 23일 오후 3시 보령시민 종합체육관(보령시 죽정동소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한가람국악예술봉사단이 주최하고, (사) 한국국악협회 보령시지부가 주관한 이번 공연에는
김창헌 보령시 부시장을 비롯하여 많은 내외 귀빈과 가족들이 참석하여 축하하며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팔십이 넘으신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갈고 닦은 훌륭한 공연이라 기쁘고 설레는 반면에 마음이 숙연해지기도 합니다. 저의 시어머님이 참석하셔서 남편과 같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시누이와 시누이남편(시어머님의 딸과 사위)도 축하의 꽃다발을 안고 왔습니다.
초대장에, '겨울의 무턱에서 고운 마음으로 봉사를 하는 한가람국악예술봉사단이 두 번째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오셔서 따뜻한 차 한 잔 드시면 맛깔스런 경기민요의 매력을 느껴 보세요' 라는 문구가 감동을 줍니다.
보령시는 급속히 증가하는 노인들의 여가선용과 복지증진사업 확충을 위해 올해 노인복지시설 및 재가노인 지원대책을 마련 차원에서 죽정동에 총 57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연건평 875평)의 최첨단 노인종합복지회관을 2006년 5월 개관하였습니다.
어머님은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월요일과 금요일(오전9시 부터 12시까지)에 국악을 배우고 익혀 왔습니다. 공연을 앞두고는 매일 연습을 하며 노익장(老益壯:늙었지만 의욕이나 기력은 점점 좋아짐.)을 과시하셨습니다.
현란한 조명빛 속의 어르신들의 모습이 참 곱죠?
유산가, 배띄워라, 장구춤, 태평가, 양산도, 밀양아리랑, 회심곡 등 다양한 레파토리로 감동을 듬뿍 선사합니다.
어르신들의 화려한 모습에 눈물이 납니다.
가야금 병창, 서도놀량, 시조창, 경기민요, 사물놀이, 아리랑 등 고운선율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현란한 몸짓까지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최고의 공연' 현장에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고난 속에서도 우리들을 키워주시고, 또한 막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느라 깊은 주름패이신 충청남도의 어르신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제4유형](/images/communication/ccl4.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