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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에게 힘 되는 '보호자 없는 병실' 제도

충청남도의 주민복지 의료서비스 현장을 찾아가다

2013.11.25(월) 10:48:14유병화(dbqudghk3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지난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때 안희정 도지사님이 내걸었던 공약중에 사회복지분야에 저소득층의 의료간병 지원을 해 주시겠다는 항목이 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약의 실천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나이 들면 아프고, 젊었을 때는 생각도 못했던 여러가지 질병들이 생겨납니다. 누구나 피할수 없는 현실이죠.
하지만 이렇게 고형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동안 우리 어머님 아버님 세대의 어르신들께서는 미처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하실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급속하게 빨리 다가온 고령화 사회에서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간병을 요구하는 환자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 이분들을 보살피는 건 우리의 의무이고, 지방자치단체가 팔을 걷고 나선 것입니다.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을 위해 충청남도에서 내 놓은 지침자료

▲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을 위해 충청남도에서 내 놓은 지침자료


자료의 상세 운영 방식과 절차

▲ 자료의 상세 운영 방식과 절차


이분들의 병원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안희정 도지사님의 공약처럼 무료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수시책도 그중 하나지요.

그래서 현재 충청남도 몇몇 시군에서 실제로 어렵게 사시면서 질병 치료까지 해야 하는 저소득층 또는 독거 노인분들을 위해 ‘보호자 없는 병실’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궁금하면 못참는 성격대로, 얼마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한 금산군 보건소의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현황을 보러 갔습니다.

금산군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에 보호자 없는 간병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새금산 병원

▲ 금산군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에 보호자 없는 간병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새금산 병원


금산군보건소는 얼마전에 이 보호자 없는 병실운영사업을 위해 읍내에서 가장 큰 종합병원인 새금산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이미 충남도내 천안, 공주, 서산, 홍성에서는 지방의 큰 병원과 협약을 맺어 저소득층 입원환자에 대해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던 건데 올해 이번에 금산군이 새금산병원과 손을 잡고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새금산 병원의 허상영 차장님의 안내로 자세한 사업방식과 운영현황에 대해 들었습니다.

금산군 보건소로부터 사업에 대한 협약 아래 간병 서비스를 담당해 주고 있는 새금산 병원의 허상영 차장님

▲ 간병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새금산 병원의 허상영 차장님


“지원대상은 지정병원 담당의사에 의해 공동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주민등록상 금산군민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 건강보험납부 하위 20% 이하인 사람(직장가입자34,650원,지역가입자16,580원), 기타 시장군수가 간병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노숙자, 행려환자 등)입니다.”

네, 위 사항에 해당 되시는 분들은 간병비 걱정 마시고 병원에 입원해 간병지원을 요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24시간 다인간병(환자5~7명당 간병인 1명)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고 1인당 연간 15일부터 경제적 사정 등을 고려해 최대 30일까지 간병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엔 새금산 병원에서 직접 간병 서비스를 담당하시는 정순옥 간병사님의 말씀을 들어 보았습니다.

새금산 병원에서 보호자 없는 병실의 간병 서비스를 맡고 계신 정순옥 간병사님

▲ 새금산 병원에서 보호자 없는 병실의 간병 서비스를 맡고 계신 정순옥 간병사님


“저희들은 환자의 안정과 편의, 그리고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간병을 해드리고 있어요. 간병하는 동안에 복약과 식사보조, 위생, 청결은 물론이고 안전관리, 운동, 활동보조와 함께 환자 회복에 필요한 사항 등을 정성스럽게 보살펴 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정순옥 간병사님은 어렵사리 사시는 분들이 한분이라도 더 오셔서 지원 받고 가셨다면 좋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이런 좋은 제도가 있는지 몰라서 병원 오기를 꺼려 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은 대부분 독거노인인다 보니 그분들께는 이런 제도가 있음을 알려주거나 정보를 제공해 주는 사람들도 많지 않거든요.
 

보호자없는 병실로 운영되고 있는 병원의 6인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도움을 받았으면...

▲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되고 있는 병원의 6인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도움을 받았으면...


“저도 왔다갔다 하면서 알만한 사람들에게는 이런 제도가 있으니까 주변에 어렵게 사시면서 몸이 아픈 분 있으면 병원에 모셔와서 치료를 받고 간병 서비스도 받으시라고 선전하고 다닌다니까요. 안그러면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제도가 제대로 쓰이지도 못한 채 묵힐 수 있잖아요. 주변에 아픈 분들이 많이 오셔서 치료를 받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순옥 간병사님의 말씀대로 산간 오지에 살고 계신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해 마을 이장님을 비롯해 주변에서 많이 홍보를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미 이 사업을 시작한 천안, 공주, 서산, 홍성과 이번에 시작한 금산군 외에도 충청남도내 다른 시군에서도 이 제도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의 몸이 아픈 분들이 간병 서비스를 받게 해 주면 좋겠습니다.
 
궁금증 문의 : 금산군보건소(041-750-4324)
새금산병원 (041-754-8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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