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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김치재료 지금 준비하세요

도 농기원 배추 저장법 전파…내년 3월까지 최장 4.5개월 가능

2013.11.24(일) 16:20:42충청남도(chungnamdo@korea.kr)

배추.

▲ 배추.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김장채소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장채소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이를 활용할 경우 최장 4~5개월까지 저장이 가능해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년 초 김치재료를 싼 값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김장채소 소비촉진 운동에 탄력이 기대된다.
 
24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김장채소의 저장기술로는 배추의 경우 밑 부분을 위로 가도록 상자에 담고 10도 온도에서 1일간 건조시킨 후 0도의 저온에서 저장하면 된다.
 
이때 배추의 품온(바깥온도보다 높아진 물질의 온도)이 내려가면 과습과 수분 유지를 위해 미세구멍(10㎝ 간격)이 있는 20㎛ 고밀도 폴리에틸렌 필름으로 상자를 덮어 저장하면 된다.
 
이 기술을 적용해 배추를 보관하면 중량과 경도감소가 적게 나타나 저장기간이 4.5개월로 연장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른 저장방법으로는 무와 배추는 저장시기에 따라 임시저장과 단기저장, 움을 이용한 장기저장 등으로 구분된다.
 
우선 무와 배추는 온도 0∼3도, 습도 90∼95% 정도의 환경에서 저장하는데, 먼저 품질이 좋은 무와 배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장할 무는 육질이 단단한 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너무 큰 무는 바람들이가 생기기 쉽다. 배추도 너무 큰 포기는 썩기 쉬우므로 골라낸 다음 겉잎을 2∼3매 정도 벗겨 내고 저장하되 병든 포기나 얼었던 포기는 저장하지 않도록 한다.
 
임시저장 방법으로 무는 잎을 자르지 말고 2줄로 잎이 밖으로 나오게 10∼15층 정도로 쌓고, 배추는 뿌리를 자르지 말고 2줄로 뿌리가 밖으로 나오게 4∼5층으로 쌓은 후 섬피 등으로 덮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끈으로 얽어매 준다.
 
단기저장은 깊이 20∼30㎝정도의 골을 판 다음 무는 잎을 자르지 말고 4∼5개씩 단을 지어 세우고 잎이 약간 묻힐 정도로 흙을 덮어준다. 배추는 뿌리를 자르지 말고 4∼5포기씩 세로로 세워 짚, 섬피등으로 덮어 주되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면 흙을 10∼20㎝정도 더 덮어준다.

움을 이용한 장기저장은 무는 깊이 0.6∼1m정도로 움을 판 후 무 잎을 완전히 잘라내고 움 안에 쌓는다. 배추는 30∼40㎝정도의 깊이로 움에 뿌리를 자르지 말고 4∼5줄로 세워 저장하고 움 위에 섬피 등으로 덮고 지름이 10㎝정도 되는 환기구멍을 3m 간격으로 설치한다. 저장 후에는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흙을 2∼3회에 걸쳐 두껍게 덮어준다.
 
이외에도 가정에서 손쉬운 배추 저장방법으로 뿌리를 자르고 겉잎 3∼4매를 벗겨낸 후 그늘에서 물기를 2∼3일간 말린 다음 포기를 각각 깨끗한 종이로 싸서 0∼10도 온도에서 변화가 적은 지하실 등의 공간을 활용해서 저장하면 20∼30일정도 저장이 가능하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김정태 농촌지도사는 “현재 김장채소 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가를 위해서 우리 모두가 소비촉진에 참여해야 된다”며 “이와 같은 방법으로 가정에서 김장채소를 추가로 구입해 저장하면 내년 초 필요한 재료를 싸고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김장채소 소비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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