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과 세출 등 충남도의 모든 재정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공개에 들어갔다.

더하여 올 연말부터 민원처리 현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충남도는 정보공개 관련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체계화 한 시스템을 구축, 홈페이지(충남넷 www. chungnam.net)를 통해 지난 1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민선5기 행정혁신 시책으로 추진한 ‘제로(zero)-100 프로젝트’에 따라 단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업무 누수는 0%, 공개는 100% 한다’는 의미이다.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보공개 청구 전에 자발적으로 내놓음으로써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고, 투명하고 열린 도정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정보공개 홈페이지는 정보공개 청구, 재정공개, 지방세, 행정정보, 민원처리 공개, 도민 참여방으로 구성했다.

이 중 재정공개는 충남도의 모든 살림살이를 도민 누구나 손쉽게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자금운용 현황과 세입·세출 현황, 결산, 계약관리시스템, 학술용역 등으로 나눴다.

재정공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예산 내역과 총 수입액, 총 지출액, 예치 종류별 자금 잔액, 세입징수 현황, 세출예산 현황, 일자·기간별 현황 등이다.
세입은 2차 시스템 구축까지 별도 자료를 만들어 제공하고, 세출 자료는 내부 재정관리시스템(e-호조)과 연동해 공개한다.

정보공개 청구 코너는 사전정보와 그 목록, 지방세 코너는 징수 현황, 행정정보 코너는 도지사 공약과 업무추진비, 정책실명제, 주요시책, 새 소식과 도정백서를 포함하고 있다.

민원처리 공개 코너는 전자정부 민원과 시·군 전자민원, 민원접수 추진 현황 등을 담았다. 이 코너는 올해 말부터 모바일로도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사업 추진과정에서 생산하는 각종 전자문서 목록을 오는 8월에 2차로 공개하고, 내년에는 모든 전자문서의 원문을 최종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 조치는 ‘모든 업무 내용은 도민에게 성역 없이 공개돼야 한다’는 민선5기 도정 철학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100% 정보공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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