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출 게걸음(0.5%↑) 충남은 토끼뜀(9.5%↑)
올 1/4분기 실적 159억$, 전년 대비 13억8500만$ 늘어
2013.05.06(월) 16:53:29도정신문(deun127@korea.kr)
충남의 수출 실적이 일본 화폐 가치의 하락(엔저)과 유럽시장 부진을 극복하고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품목이 신흥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낸 덕분이다.
올해 1분기(1∼3월)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무려 9.5% 증가하며, 같은 기간 전국 수출 증가율(0.5%)을 크게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전국을 뛰어넘었다.
올 1분기 무역 통계자료에 따르면 충남의 수출액은 159억1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5억2600만 달러보다 13억8500만 달러(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348억4600만 달러에서 올해 1354억6500만 달러로 6억1900만 달러(0.5%) 증가에 머물렀다.
충남은 전국 수출액의 11.7%를 차지해 울산과 경기에 이어 시·도별 순위 3위에 올랐다.
수입은 88억6100만 달러로 지난해 86억8600만 달러에서 2%(1억7500만 달러) 증가했는데, 수입 비중이 높은 원유의 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충남의 수입액 점유율은 전국의 6.8%로 시·도별 6위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0억5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2억1000만 달러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