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올해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마을안길 포장공사에 예산절감과 환경보존의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순환골재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순환골재 사용은 마을안길 포장 시 콘크리트 포장 하부에 설치되는 보조기층 재료를 순환골재로 대체해 사용하는 것으로,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석산골재 생산에 따른 산림훼손을 줄여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올해 마을안길포장 공사가 진행되는 55개소에 대해 순환골재 사용을 설계했으며, 가격은 ㎥당 8,800원 가량인 석산골재에 비해 50~52%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순환골재 사용은 정부에서도 장려하는 것으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일정 규모의 도로공사 등 건설공사에 순환골재 의무사용량 비율을 현재 전체 소요량의 15%에서 2016년 40%까지 증가시키는 내용을 지난해 고시한 바도 있다.
 
군 관계자는 “대형차량 통행과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도 순환골재를 사용하도록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만큼, 마을안길 포장공사에 적용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관내 순환골재 생산량이 충분해 앞으로 수급이 원활할 경우 지속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