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트레킹 코스 서산 아라메길 1구간 출발점인 운산면 여미리 유기방 가옥에 노란색 수선화가 활짝 펴 아라메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을 황홀하게 하고 있다.
 
8일 서산시에 따르면 충남도 지정 문화재인 유기방 가옥 주변에는 가옥을 관리하고 있는 유기방(66) 씨가 10여년 전부터 조성해온 1600㎡규모의 정원에 수선화가 만개하면서 100여년 된 고택과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유 씨 부부는 “꽃을 좋아해서 조그맣게 시작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주변 2000㎡에 수선화 정원을 더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도 서해안 지역 전통 한옥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유기방 가옥은 문화재 보존을 통해 아름다운 마을을 만드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고 있으며, 서산 아라메길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