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당진시 송산면에서 열린 당진TMR(완전 배합사료) 사료공장 준공식 모습.
국내산 옥수수 이용 연간 6만톤 생산
대형 사료공장인 ‘당진TMR’이 준공돼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게 됐다.
충남도는 지난달 30일 당진시 송산면 석문방조제로 477번지에 연간 6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당진TMR(Total Mixed Ration, 완전 배합사료) 사료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당진TMR 준공은 FTA(자유무역협정)와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한우와 젖소 사육농가의 숙원사업이었다.
원료는 주로 인근 간척지에서 생산되는 옥수수 등 국내 사료작물이 활용된다.
당진 TMR 사료공장은 9990㎡ 부지에 연면적 5032㎡ 규모로, 부지 매입비 등 모두 94억원(축산발전기금 9억, 지방비 9억, 자기부담 76억원)을 투자했다.
원료를 투입하면 배합, 충진, 계량, 포장, 로봇 적재까지 연결되는 자동 생산라인을 갖추고 하루 평균 200톤 규모의 사료를 생산한다.
대부분 수입 원료에 의존하는 기존 양축용 배합사료와는 달리, 간척지에서 재배한 국내산 옥수수 엔실리지를 이용해 사료를 생산함으로써 조사료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남도는 국내산 자급 조사료의 생산 및 이용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사료작물 재배 면적 3만ha 90억원, 추파 사료작물 재배지 임차료 2500ha 23억원, 조사료 생산 경영체 육성 38개소 57억원, 조사료 생산 및 공급 거점센터 3개소 15억원, 곤포 사일리지 발효제 7000개 5억6000만원, 사일리지 제조 및 운송비 지원 등 2종 5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과 042-251-2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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