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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로 끊긴 자연에 '생명의 길' 잇는다

산림·연안·하천·습지 등 생태네트워크 복원 방안 제시

2012.12.03(월) 16:38:13충청남도(chungnamdo@korea.kr)

도로와 도시 개발 등으로 단절된 산림과 연안, 하천, 습지 등의 생태네트워크 복원을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충남도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와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광역생태네트워크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내 생태 단절 구간에 대한 연결 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한 이번 연구용역은 충남발전연구원이 수행했으며, 지난 2007년 1차와 2008년 2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내 중요 단절구간을 선정하고 ▲주변 생태 특성을 반영한 개별적 연결방안을 제시했으며, ▲도입 가능 사업과 ▲관리규정 및 지침(안) 등도 담았다.
 
연구용역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산림생태네트워크는 핵심구역 및 완충구역에 대한 법적 보호관리 장치 마련과 전이지역에 대한 제한적 토지이용 유도 등을 관리방안으로 내놨다.
 
산림 야생동물 교통사고(로드킬) 저감을 위해서는 ▲기존 생태통로 이용 현황 및 개선 방안 마련 ▲생태통로 위치, 유형, 규격 등 문제점 파악, 유지 및 활용 방안 마련 ▲생물생태학적 측면, 지형토목공학적 측면, 사회적경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생태통로의 체계적 입지 선정 ▲국외 사례 및 국내 여건을 고려한 생태통로 설치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함께, 속도방지턱 설치, 기존 휴게소 녹지공간화, 육교형 생태통로 및 유도펜스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안생태네트워크는 도 서해안 갯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호구역 설정, 갯벌 휴식년제와 같은 제도적 장치 마련, 갯벌생태관리사제도 등의 도입 등이 복원 방안으로 도출됐다.
 
하천은 ▲아산 곡교천의 경우 인공구조물 제거, 녹지와 강변습지 조성을 ▲예산 무한천은 자연형 어도 설치를 통한 어류 생태계 연결과 하수처리시설 신설 및 확장을 ▲서산 청지천은 수로의 굴곡 및 폭의 다양성 유도를 통한 소와 여울 등 하천기능 회복과 하수관거 정비를 ▲보령 웅천천은 상하류로 단절된 어류 생태계 복원과 하수처리시설 신설 및 확장을 생태네트워크 복원 방안으로 제출했다.
 
내륙습지 관리 및 복원 방안으로는 공주 계룡저수지와 부여 복금리저수지 등 11개 습지를 생태공원 및 생태학습원을 조성하고, 각 습지에 대한 휴식공간 제공, 유량 유지, 밀렵 방지, 먹이활동 공간 제공, 폐그물 제거 등이 제시됐다.
 
도는 앞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 등으로 절단·훼손된 생태네크워크 복원에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생태네트워크는 독립된 ‘섬’으로 관리해 오던 중요 산림과 연안, 하천, 습지 등의 생태적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고안된 방안으로, 모든 자연환경을 하나의 연결체계로 인식해 도출한 결과물”이라며 “특히 충남의 광역생태네트워크는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태계 보전 및 복원강화를 위한 통합 자연자원조사 및 생태자원지도 작성’에 한 발 앞선 성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15개 시·군 중 관할지역 내 생태지도를 작성한 곳은 모두 13곳이며, 2곳은 작성을 추진 중이다.
 
생태지도는 시·군의 중장기 계획인 도시기본계획 및 관리 계획, 대규모 사업계획에 점진적으로 반영,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소중한 생태자원을 보전하는 파수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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