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은 4일 일본 구마모토현 환경과학연구소에서 열리는 연구발표회에 참가, 양 자치단체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연구발표회에 송낙수 연구사 등 2명을 파견할 계획이며, ‘구강청정제 중 보존제 분석법 확립과 사용 실태에 관한 연구’와 ‘철강 산업단지 대기 중 미세먼지 성분 특성’ 등 2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이와 함께 2016년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내포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구마모토현 환경과학연구소 현황과 최신 분석 장비 등을 살필 계획이며, ‘미나마타 환경센터’도 견학할 예정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각종 질병 및 식품 위해사고,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나 구미 불산 유출사고, 석면광산 등과 같은 환경 문제 발생 시 대처 방안을 벤치마킹 하고, 공동연구 추진 등 상호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05년부터 구마모토현 보건환경과학연구소와 보건 및 환경 관련 연구 결과물 등을 교환하는 등 실무적 교류를 추진해 왔다.
 
올해는 일본 구마모토현 내 중학교의 왜곡 교과서 부교재 채택 문제로 교류가 잠시 중단됐으나, 지난달 24일 도와 구마모토현의 실무협의회를 계기로 이번 연구발표회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