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에서는 6000만원을 투입하여 양송이 재배사 환경개선이 절실한 지역의 양송이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버섯재배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재배환경 개선 사업은 재배사 노후균상 교체 및 냉？난방시설, 탄산가스 자동측정시스템 설치 등으로 계절별 양송이 생육에 맞게 맞춤형 환경을 공급함으로써 요즘처럼 계속되는 가뭄과 혹서기에도 고품질의 양송이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에 환경개선을 실시한 이양환(석성면 현내리, 47세) 농가는 “그동안 재배사 냉방시설이 열악하여 여름철 적정생육온도(16~17℃)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젠, 아무리 외부기온 32℃를 오르내리는 폭염에도 걱정이 없고 또 매번 환풍기를 돌려야 되는 번거로운 환기작업도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관리되어 마음 편하게 양송이 재배를 하게 되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한편, 부여지역의 양송이 재배는 1970년대 가족노동형 농가재배로 시작되어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재배기술은 발전을 해왔으나 재배사의 노후화와 환경공조시설이 열악하여 여름철의 혹서기나 겨울철의 혹한기에 양송이 생육 여건에 맞는 적정 생육환경을 맞추는데 농가들의 많은 어려움이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