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진통을 겪고있는 태안지역에 진태구 태안군수가 지난 23일 소원면 송현리를 비롯 8개 읍·면 피해지역을 방문해 가뭄상황을 파악하고 나섰다.

태안군은 최근 두달간 비가 내리지 않아 26일 현재 29개 소류지의 저수율이 6%까지 떨어졌고 9개의 소류지는 바닥을 드러냈으며 이원면 관리와 소원면 송현리 일부지역 주민들은 식수난까지 겪고 있다.

이에 군은 26일까지 총 32억9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굴삭기 및 덤프 등 중장비 844대를 총 동원해 소류지 28개소에 대한 준설작업 및 하상굴착, 들샘개발 등 용수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지난 15일부터 대형관정 4공, 중형관정 24공을 착정중이며 관내 3곳의 하수처리시설에서 하루 8170톤의 방류수를 활용해 농업용수로 활용중에 있다.

이날 진 군수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군에서 추진 중인 한해대책 사업들을 최대한 단기간 내 완료토록 해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