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여행]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을 격물(格物)하다' 무령왕릉 발굴 40주년기념
지난 2011년 10월 8일부터 시작된 특별전은 2012년 1월 29일까지 107일간의 전시를 열고 있는데, 방학을 맞아 백제의 바른 위용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 무령왕 흉상 |
‘신 공개’ · ‘신 보고’ · ‘신 분석’ 등 3개 주제로 꾸민 전시는, 발굴 이후 축적된 연구 성과와 중요 유물에 대한 자연과학적 분석결과를 반영합니다. 무령왕릉과 그 출토품이 출토품에 대한 해석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아 향후 백제사 연구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립공주박물관>
▲ 출토유물중 금동제 신발 |
무령왕릉 발굴 40주년 기념 특별전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
2011.10.08~2012.01.29
올해는 무령왕릉이 세상에 알려진 지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무령왕릉에서 나온 4,600여 점의 자료는 그동안 백제의 문화를 복원하는 데에 많은 기여를 했을 뿐 아니라 고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양상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무령왕릉에 대한 우리들의 지식은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앎을 이루기 위해 사물에 나아가 이치를 궁구하던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정신은 지금의 우리에게 다시금 무령왕릉을 바라보게 합니다.
이번 전시는 보존처리 등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공개되지 못했던 발굴 자료를 일부 포함합니다.
최근의 과학 장비로 분석한 새로운 조사 자료도 선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격물치지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자세와 우리들의 따뜻한 관심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라고 박물관 측은 전시 도입부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쓰지 않는 말인 격물(格物)이란 무슨 뜻일까요?
격물(格物)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이치(理致)를 연구하여 자신의 지식을 다듬어 궁극에 도달함을 의미한다.'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고전인 대학(大學)에서 이상적인 정치의 첫 단계로 격물(格物)을 꼽았고, 이후 치지(致知) 성의(誠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齊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의 순으로 발전한다고 하였습니다.
주자학에서는 만물은 그 이치(理致)를 품고 있기 때문에 깊이 연구하면 속과 겉을 명확히 알 수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무령왕릉을 격물(格物)하다'란 무령왕과 왕릉 그리고 백제를 바르고 깊게 알자는 의미로 해석하면 좋을 듯합니다.
무령왕릉은 1971년 7월 5일 송산리 5호분과 6호분의 내부에 스며드는 습기를 막기 위한 보수공사과정에서 새로운 무덤 하나가 발견되면서 묻혀있던 백제 문화의 단면이 세상의 빛을 보게되면서 백제의 역사를 새로이 쓰게하는 계기가 된 곳입니다.
▲ 출토유물 중 둥근고리큰칼(환두대도) |
무덤의 양식은 전축분(벽돌무덤)으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은 4600여점에 이르며 그중 12종목 17건이 국보로 지정될 만큼 가치가 높으며 절대 연대가 확인된 유물은 삼국시대 문화연구에 빼놓을 수 없는 기준자료가 되고 있다 합니다.
국립공주박물관 http://gongju.museum.go.kr
관람시간
평일 : 오전 9시~ 오후 6시
토, 일, 공휴일 : 오전 9시 ~ 오후 7시
매주 토요일(4월 ~ 10월) : 야간 개장 (오전 9시 ~ 오후 9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 추석 연휴기간중의 월요일은 개관)
관람료
무료 (단, 기획전시는 경우에 따라 유료 가능)
무료 관람이라도 관람질서 유지 및 이용객 안전 등을 위해 '무료 관람권'을 발행하므로 표 받는 곳에서 무료 관람권을 발급받아 입장하셔야 합니다.
기타사항은 안내데스크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전화번호 : 041-850-6336, 850-6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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