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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2011.06.29(수) 메아리(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있는 층암절벽에 거대한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흔히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서산마애삼존불상을 찾았다. 비가 내린 후라 제법 계곡물이 삼불교 아래로 시원하게 흘러 가고 있다.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 삼불교

서산 마애삼존불상의 관람시간은 09시부터 18시까지라고 한다.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 나무계단

나무계단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양쪽으로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고 그 사이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관리사무소가 있다.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 마애삼존불상 관리사무소

관리사무소 옆 샘터가 있어서 물 한모금 하는 것도 시원함을 달랠 수 있다. 불이문 [不二門]이 무슨 뜻인가 사이트에 찾아보니 보통 사찰에서 본당에 들어서는 마지막 문이라고 하여 진리는 둘이 아니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진리는 둘이 아니며 진정한 불이(不二)는 모든 번뇌를 벗어나 참된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해탈문이라고도 한다.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 불이문[不二門]

불이문을 들어서면 석축을 쌓은 모습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초기에는 석축이 없었고 절벽이었다고 한다.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 석축과 돌계단

1965년에는 집을 지어 놓고 비를 피하게 했었는데 습기가 차고 변해서 2007년도에 없애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기둥의 기초석만 남아 있는 형태가 되었다. 좌측이 제화갈라보살이고 우측이 미륵반가사유상이다.가운데 석가여래상은 머리뒤에 보주형 광배와 미간의 백호공초생달 같은 눈썹, 미소 짓는 입술이 매우 친근감을 준다. 얼굴이 참으로 편안한 모습(백제인의 미소)이다.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 장쾌하고 넉넉한 미소를 머금은 석가여래입상,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간직한 제화갈라보살 입상, 천진난만한 소년의 미소를 품은 비륵반가사유상은 백제 특유의 자비로움과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이들 불상의 미소는 빛이 비추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아침에는 밝고 평화로운 미소를, 저녘에는 은은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볼수 있다. 동동남 30도, 동짓날 해 뜨는 방향으로 서 있어 햇볕을 풍부하게 받아 들이고, 마애불이 새겨진 돌이 80도로 기울어져 잇어 비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지 않아 미학적으로 우수함은 물론 과학적 치밀함도 감탄을 자아낸다.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서산 마애삼존불상'…백제 미소 찾아서 사진  
▲ 김동주 서산문화관광 해설사님께서 설명해주신 내용들이다.

야사에 의하면 처음 발견한 사람이 이 모습을 보고 표현하길 남편은 부인이 둘인데 오른쪽의 부인이 용용 죽겠지 약을 올리고 왼쪽 부인은 돌을 잡고 위협하고 있는 조각이 있었다고 표현했다고 한다. 그리고 본전의 연꽃무늬광배를 자세히 보면(10시와 11시, 1시와 2시 사이 그리고 12시) 광배에 이렇게 숨겨놓은 부처상도 있다고 하였다. 중앙을 40대(현재) 좌측을 30대(과거) 우측을 20대(미래)로 묘사하기도 한단다. 지금은 관광객들이 많아져서 돌계단을 설치했지만 초기에는 석불 맞은편 바위에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무더위가 찾아오는 요즈음 가족과 함께시원한 용현계곡을 찾아서 더위도 피해보고 그리고  백제의 미소가 다득한 서산마애삼존불상도 둘러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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