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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낮은 책상에 선비의 다리가 들어갔을까?

천안박물관 목가구전시회.. 선조들의 슬기로움 가득

2011.04.19(화) 김종섭(@)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벚꽃의  만개한 가운데 천안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목가구전시회를 보고 분수대를 가볍게 산책하면서 따뜻한 봄의 기운을 만끽하였다.

기획전시 운데 전통 목가구를 전시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문화가 잘 발달된 조선 후기 시대에 만들어진 목가구라 그런지 튼튼하고 실용적으로 보였다.

특히 옻칠이 세월과 함께 아름다운 전통의 빛을 자아내고 있었고 세련되어 보이는 가느다란 지지기둥이 여리지만 굳건한 조선시대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듯했다.

공부할 때 사용하던 좌탁은 생각했던 것 보다 다리가 낮아 저 낮은 곳으로 다리가 들어갔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옛 조상들은 어린시절부터 천자문을 공부하거나 과거공부를 하였으니 첵격이 작은 어린 선비가 사용했을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옛 시절로 돌아가 버드나무 그늘아래 정자에서 새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가운데 책상위 서책을 펴고 그 당시보다 오래된 선인들의 지식과 지혜를 배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진열된 목가구를 감상한다면 조상의 슬기로운 마음이 전달될 것 같은 작은 전시였다.

박물관 입구에는 가족들이 따스한 햇살속에 봄내음을 흠껏 느끼고 여유로와 보였다. 색색의 국화꽃 화단이 아름다움을 더한 주말의 오후 한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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