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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왕건이 진을 치고 머문 태조산 유왕골

2011.03.15(화) 메아리(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왕자산 표지석 뒤로 태조산으로 가는 능선이 보입니다. 이 능선을 따라 성거산 갈림길을 지나 유왕골고개에서 유왕골약수터로 내려갑니다. 약수터까지는 가끔 왔었지만 유왕골 마을에는 가본적이 없지요. 유왕골이라고 전해지고 있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덕전3리” 라고 되어 있습니다.

유왕골(留王洞)은 점말 북쪽에 있는 마을인데 백제시조 온조왕이 위례성에 도읍을 정하고 봄 가을이 되면 이곳에 머물면서 농사를 지었다. 고 목천 읍지에 기록되어 있다. 또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운주(현 홍성)지방 30여 성을 취하며 목주(현재 천안시의 동남부지역일대)를 친히 다스릴 때 태조산에 진을 치고 군량은 유량동에 두고, 왕은 이곳에 머물렀다는 설이 함께 전해지고 있는 곳이 바로 유왕골이다.

  태조 왕건이 진을 치고 머문 태조산 유왕골 사진  
▲ 유왕골(덕전3리) 마을 전경

유왕골마을에 내려갔을 때는 비닐하우스에서 봄맞이 준비로 바쁜 모습들이 보입니다. “홍대문” “빨강대문집” 이라고 쓴 커다란 문패가 달려 있고 홍대문에는 붉게 칠해져 있는 좀 특이한 대문도 보입니다.

  태조 왕건이 진을 치고 머문 태조산 유왕골 사진  
▲ 홍대문(빨강대문집)

유왕골은 목천읍 덕전리 자연부락으로 고려태조가 천하를 살피고 머무른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마을 입구에는 주민들이 세운 '유왕골 유래비' 가 있는데 5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마을의 깊이를 말해 주는 듯 합니다. 500여 년이 넘은 느티나무 아래에는 “유왕골유래비” 가 있다.

  태조 왕건이 진을 치고 머문 태조산 유왕골 사진  
▲ 수령 500여년이 넘은 느티나무

경관이 수려하고 고향 정취를 물씬 풍기는 마을입니다.

  태조 왕건이 진을 치고 머문 태조산 유왕골 사진  
▲ 500여년 된 느티나무 아래에 있는 "유왕골 유래비"

유왕골유래비의 뒷면에 보면  백제시조 온조가 기원전 18년 전 위례성에 도읍을 정할 때 이곳에 머물면서 농사를 지도 하였다. 고려태조 왕건은 후삼국을 통일하기 위하여 이곳에 와 있으면서 오룡쟁주지세라고하는 당시 도솔땅을 살핀 후 930년에 천안도독부를 두었다 하여 마을명이 유왕골로 불리어오고 있음에 이 유래비를 세운다. (서기 1998년 9월10일)라고 적혀 있다.

  태조 왕건이 진을 치고 머문 태조산 유왕골 사진  
▲ 수령 500년 이 넘은 느티나무

태조산을 산행하면서 유왕골약수터까지는 자주 왔던 곳이라 유왕골이라는 곳이 저에게는 무척 생소하여 한번 내려왔는데 유왕고개 넘어오는 이곳은 시골의 향기를 풍기고 있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었다.

  태조 왕건이 진을 치고 머문 태조산 유왕골 사진  
▲ 유왕골 안쪽에서 바라본 유왕골마을의 전경

마을에는 일반 가정집처럼 보였는데 목천읍 덕전3리사무소(유왕골 1길)도 있었다.  유왕골 마을의 골목길을 따라 유왕골고개로 다시 올라갑니다.

  태조 왕건이 진을 치고 머문 태조산 유왕골 사진  

  태조 왕건이 진을 치고 머문 태조산 유왕골 사진  
▲ 유왕골 마을길

시골의 전형적인 마을길을 둘러 보고 유왕골고개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태조 왕건이 진을 치고 머문 태조산 유왕골 사진  
▲ 사랑의 쉼터

유왕골 고개에 잇는 사랑의 쉼터를 보면 유왕골에 대해서도 잘 알수 있다. 유왕골고개는 목천 삼벵이의 화전민들이 생계 유지를 위하여 화목과 숯을 구워 천안으로 입성하는 지름길이었고 세월이 흘러 지금은 천안시민의 건강을 다지는 등산로가 되었으며 젊은이들의 사랑을 나누는 사랑길이 되었다.는 "사랑의 쉼터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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