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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2011.02.09(수) 잎싹(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아산공세리 성당 가는길, 성당의 유래와 얽힌 삼도 해운 판관비와 공세곶고지 성벽을 만날수 있었다.

비석은 삼도 해운 판관비 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조선 중종 18년에 창고 80칸을 마련하고 조세를 거두어 보관한 공세곶고지, 이곳에 주재한 삼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해운판관의 창덕 기념비이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판관비는 충남 문화재 자료 제238호로 (아산면 인주면 공세리 193-4) 로 석비 9기가 세워져 있다. 마을 도로변에 흩어져 있는것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것으로 3기는 현감의 선정비이고 나머지 6기는 해운 판관비로 가장 오랜된 것은 순치 6년 (1649년)에 세워진것 부터 강치 47년 (1708년) 까지 이다.

비의 전면에는 모두 삼도해운판관비라고 각서되어 있다. 

아산 공세곶고지는 충남 기념물 제 21호로 조선시대 조세로 내었던 곡식을 저장하였던 조창의 하나인 공진창이 있던 자리이다.  초기에는 창고없이 해안 포구에 곡식을 쌓았는데 중종 18년(1523년) 에 80 칸의 창고를 건축하였다.  공세 곶창은 공진창의 처음이름으로 곡식을 서울로 운송하기 위해 조선 15척과 운반인 720명이 배치 되었고 곡식의 운송, 수납 책임자로 해운판관이 임명되었다.

공진창의 처음 이름인 공세 곶창은 곡식의 운송을 위하여 조선 15척과 운반인 720명이 배치되었을 정도로 그 규모가 엄청났다.  조창의 기능이 약화되는 조선 후기까지 유지되다가 19세기 조창이 폐기 되면서 창고의 기능을 하지 못하다가 1897년 성당으로 개조 되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대문이 열려 있어 마당으로 잠시 들어가 보았다.

그 성당이 공세리 성당이며 현재 공세곶고지 창고의 흔적은 창고터 주변 680m 정도만 남아 겨우 터만 알아 볼 정도이다. 지금은 당시 세운 성벽과 9기의 삼도해운판관비, 그리고 마른 들풀만이 그날의 번창을 상상케하고 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나즈막한 공세리 언덕에 자리잡은 성당은 나목들이 그대로 드러나 겨울의 한가운데를 가르키고 있었다. 봄이면 이곳은 온통 꽃잔듸로 분홍꽃의 향연으로 가득할텐데...성급하게 봄이 기다려진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공세리 성당 주변으로 유난히 묵은 느티나무보호수가 많다. 세월 만큼 많은 굳은살이 박힌 나목들은 계절을 준비하듯 무거운 색 다 털어내고 가볍다 못해 설렁한 모습으로 서 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신앙을 성숙시키는 교육의 장소 예수마음의 장소 피정의 집에는 예수성심상이 두팔을 활짝 펴고 반겨주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무엇이든 간절하면 꼭 이루어 진다고 했던가 추운 시간에 따스해보이는 하얀 기도의 시간은 혹독한 시간을 이겨낸 인고의 결과인듯 마음이 겸허해진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아직도 성당 입구 오른쪽에는 공세창고의 담벼락 흔적이 남아있다.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은 담벼락은 마치 골목길을 연상케 한다. 돌담길따라 걷노라면 한겨울의 푸른 청춘의 서걱거리는 소리에 금방 반할것 같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아산 공세리성당은 충남 기념물 제144호 로 아산만과 삼교천을 잇는 공세리 언덕위에 세워져있다.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의 본당으로 1894년에 설립되었다.

1895년 파리 외방전교회 드비즈 성 신부가 이곳에 와서 동네 한가운데 가정집을 성당으로 사용하다가 1897년 공세창고를 헐고 구 성당건 물 (구 사제관) 과 구 사제관 건물 (현 회합실, 창고) 를 짓게 되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초대 보낭 신부 드비드신부가 직접 성당을 설계하고 1922년 성당을 완공하였다.

자신이 직접 조제한 한방의술을 활용, 한약을 조제하였으며 이명래(요한)에게 고약의 비법을 전수시켜 이명래 고약이 탄생하였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성당 앞마당 뜰에는 아직도 남아있는 아기예수 탄생의 모형이 남아있었다. 두런 두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탄생은 모든 사람들의 기쁨이자 환희이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성당 주변으로 묵상하며 걸을수 있는 십자가로의 길이 있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가 사형선고를 받고 십자가를 지고 갈바리아 산에 이르기까지   14가지의 중요한 사건을 조각으로 표현해놓은 곳으로 종교가 다르지만 동상을 보고 걷노라면 마음은 분주하게 움직였던 허황 된 마음속을 잠시 내려 놓으며 눈 밟는 소리 마저 곰 씹을수 있는 조용한 시간을 갖게 만든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나무에 얼어 버린 눈 얼음이 절묘하게도 예수의 뺨위로 마치 눈물처럼 흘러 내린다. 수많은 얼룩으로 가득한 세상, 마침내 스스로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성당 옆으로 병인박해 이듬해 1867년 수원에서 순교한 박의서, 박원서, 박익서 삼형제의 묘가 있다. 이 분들의 묘는 본디 인주면 해암리 맹령(속칭 맹고개)에 있었는데, 1988년 9월 20일 공세리 성당 변갑철 신부의 주관하에 성당 앞뜰로 이장해 왔다.

이들의 순교는 한 개인의 죽음이 아닌 한국 천주교 의 역사적 맥락속에서 이해 되어야 한다. (홈피내용참고)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사제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성당내부는 보통 성당과 마찬가지로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마른 햇살은 스탠드글라스를 통과하면서 따스함으로 변해 겨울의 한가운데 빛이 되어 주고 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공세리성당 사진  

늘 마음으로 품고 있어 꼭 한번 와 보고 싶었던 충남의 아름다운 성당.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여 신부수업,고스트맘마,에덴의 동쪽,모래시계등 70여편에 달한다.

연분홍꽃이 흩날리며 녹음이 재잘거리는 봄날에 다시 한번 사진으로 담아보고싶다. 

아산공세리성당 [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194] http://gongseri.yesuma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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