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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음식 '간재미'를 아십니까?

2011.03.14(월) 얻오짱(ledr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려는 요즘, 몸보신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몸보신을 하기 위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여러 개 이지만, 제철음식이야말로 최고의 보양식이라고 생각한다. 봄철 우리 몸을 위해 먹어야 음식 하나를 추천하려고 한다.

바로 간재미 이다. 간재미의 표준어는 가오리이다. 서해와 남해에서 두루두루 잡히고 제철은 2월 말부터 6월 까지다. 특히 당진 앞바다에서 잡히는 간재미의 맛은 상급이다. 간재미는 홍어와 비슷한 사촌지간의 생선이다. 하지만 홍어와 간재미는 아주 다른 요리 방법을 사용한다. 홍어는 오랜시간 삭혀서 먹는 방식이고, 간재미는 생으로 먹는 방식을 사용한다. 간재미는 토막을 쳐서 오이, 미나리 등을 넣고 고춧가루, 들기름, 설탕 등으로 버무려 먹으면 제 맛이다. 이를 간재미 무침이라 하는데 아삭한 야채와 매콤한 간재미의 맛이 어우러져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횟집에 가면 종종 간재미가 나온다. 싱싱한 생 간재미가 나올 때도 있지만 말린 간재미를 찜으로 조리하여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엔 국산이 아닐 확률이 높다고 한다. 생으로도 높은 가격을 받는데 굳이 말려 파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선 산지에 가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간재미를 잡는 어부들은 봄이 제일 바쁘다고 한다. 간재미는 사계절 모두 잡히지만 이른 봄에 잡히는 간재미가 맛있다고 한다. 이시기에 산란을 위해 살을 찌우기 때문이다. 또한 수놈보단 암놈이 부드럽고 찰져 맛있다고 한다. 이러한 시기를 놓치지 말고 간재미를 먹는다면 어떤 제철음식보다 몸보신이 될 것이다. 이번 주말에는 서해안으로 간재미 먹으러 가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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