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사는이야기

충남넷 미디어 > 사람세상 > 사는이야기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룡시 설경

2010.12.27(월) 잎싹(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룡시 설경 사진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설경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이어 폭설예보와 함께  많은 눈이  내렸다.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는 눈은 온통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버렸다.

2010년 마지막 남은 한주 지난 한해 어두웠던 기억은 저멀리 날려버리고 깨끗한 설경속에 새로운 마음가짐 가져본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룡시 설경 사진  

멀리 계룡산이 보이는 도로에는 이미 제설 작업으로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눈이 내린 다음날은 유난히 하늘이 파랗다. 그래서 눈이 오면 더 마음이 설레이는지도 모른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룡시 설경 사진  
▲계룡산 신도내 주초석 및 석재 (충남 유형문화재 제66호)

계룡산 신도내 주초석 및 석재 (충남 유형문화재 제66호) 위에도 어김없이 하얀 눈이 덮혀있다.이곳 주춧돌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계룡산 일대로 도성 이전을 결정하고 도성공사에 사용하기 위해 다듬던 석재로서  부남리, 석계리, 정장리일대에 흩어져 있던것을 모아 놓은 것이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태조가 즉위하여 계룡산 남쪽으로 도성을 옮기려고 기초공사까지 하다가 물길이 멀어서 중지 하고 말았으며 그뒤 그곳을 신도안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룡시 설경 사진  
▲괴목정

계룡시 에 있는 유서깊은 공원인 괴목정의 유서깊은 나무에도 눈으로 옷을 갈아 입었다.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을 도읍지로 정하고 주변 형세를 살필 때  무학대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지팡이를 무심코 꽂아  나무가 되어 지금까지 살아 큰 괴목이 되었다고도 하는데   그 괴목이 정자 같은 구실을 한다 하여 괴목정이라고 부른다고도 한다는 유래가 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룡시 설경 사진  
▲  천마산 천마정

소의 머리와 몸통을 닮은 금바위 위에 자리한  천마산 천마정은   계룡시 금암동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며 멀리 계룡산과 논산 황산벌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룡시 설경 사진  

 오랜만에 내린 눈은 어른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마력이 있다.  아빠와 눈썰매를 타고 있는 아이의 어린 추억꺼리가 되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룡시 설경 사진  
▲사계 김장생 선생의 고택 은농재(충남 유형문화재 134호)

 두마면 두계리 위치하고 있는 조선 예학의 대가 사계 김장생 선생의 고택 은농재(충남 유형문화재 134호)는 오늘 따라 유난히 하얗게 보이는  평대문은  눈 만큼이나 눈부셔 보인다. 오랜된 세월의 아름다움이 묻어난 고택은  고색의 기품이 흐른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룡시 설경 사진  
▲은농재 정자

 단정하고 절제된 하얀 풍경은  묵은 맛이 흘러 좋다. 주변의 지저분한 일상은 하얀눈으로 덮혀  비워버리는 미학의 시간을 갖게 한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룡시 설경 사진  
▲용남중학교 운동장

 소란하면서도 활기찬 움직임으로 가득했을  학교 운동장에는 그 흔적만이 무수히 남아  지나간 시간을 상상하게 만든다.   학교 교정을 둘러싼 메사쾌타이아 나무에는 눈꽃으로 소복하게 봄날의 기대를 품고 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룡시 설경 사진  
▲숯용추 가는길

 발걸음은 이제 고요한 계룡산으로 향한다.  도심과 달리 눈이 녹을 시간을 놓친듯 정지되어 있다. 나목에는 이불처럼 포근하게 빈틈없이 눈으로 덮혀있다.   차거운 풍경앞에 따스함이 느껴지는건  왜그럴까.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룡시 설경 사진  
▲숯용추 계곡

 숯용추 계곡엔 소복하게 내린 눈으로 덮힌 작은 돌들이 소담스런 풍경으로 찬 겨울의 깊은 느낌을 고스란이 안고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계룡시 설경 사진  
▲숯용추

여름의 화려했던 순간들을 상상하게 하는 숯용추의 모습은   아름다운 설경으로 잠시 풍경속에 빠지게 한다. 숯용추는 계룡산 정기를 받은 바위로  된 웅덩이에 옥같은 맑은 물이 깊이를 알수 없는 검푸른 물이 괸 곳으로 숫용이 도를 닦아 하늘로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복잡한 도심과 달리 계룡시는 잠깐의 시간에도 자연을 즐길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림같은 풍경속에 사진이 주는 행복함을 느끼는 눈으로 덮은 아름다운 계룡시이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