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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2010.07.26(월) 잎싹(kji206@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정양문

1400년전 백제의 모습을 볼수 있는 백제역사문화단지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찾아갔다. 직 일반인에게는 개방되지 않았지만 부여 팸투어의 일정에 속해 있었기에 볼수 있었다.

백제역사문화관을 지나 제일 처음 만날 수 있는 정양문이었다. 양이란 음력 정월 초하루, 또는 한낮을 뜻한다. 양문을 들어서니 백제왕궁인 사비궁과 백제의 대표적이 사찰인 능사가 한눈에 들어왔다.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사비궁

사비궁은 왕이 정무를 보는 정궁으로 우리나라 삼국시대 중 왕궁의 모습을 최초로 재현한 궁궐이다.

천정전과 동쪽의 문사전, 서쪽의 무덕전등이 회랑으로 둘러싸인 14개동이다. 정전은 궁궐 내 가장 으뜸이 되는 상징적 공간으로 신년하례식, 외국사신기접견 등 국가 및 왕실의 중요행사시에만 사용하는 공간으로 웅장하고 화려하며 높이는19m이다.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사비궁 천정문과 천정전을 잇는 어도는 부여군 규암면 외리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문양전 8장중 하나로 임금을 상징하는 용문전을 복원하여 사용하였다.  천정전의 주기둥은 높이 10m 직경0.6m로 원목의 수령은 300여년이 된것이라 한다.

기둥 상부에 서까래 모양은 하앙식구조로 백제건축만의 특징이다. 단청은 보통 우리 눈에 익숙한 현존하는 왕궁, 시찰 등에서 보는 밝은 색깔이 아니라 차분한 느낌의 어두운 색인데 오방색을 기본으로 하였다 한다.

천정전 내부의 문양은 바닥에는 임금을 상징하는 용문전을 깔았으며 상부의 천정은 천상의 세계를 상징하는 봉황으로 단청을 하여 사비궁 천정전의 격식과 높은 위계를 보여준다.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능사의 전체적인 모습

능사는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고분군과 나성(사적 제58호)에서 발굴된 절터로 사찰 명칭이 밝혀지지않아 지명을 따서 부른것이다. 능사는 대통문, 5층목탑, 대웅전, 자효당, 회랑등 총13동으로 이루어져있다.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능사5층목탑을 가장 웅장한 모습으로 담을수 있는 위치

그중 국내 최초의 백제시대 목탑인 능사5층목탑은 백제시대 특유의 하앙식 공법으로 아파트 13층 정도로 높이가 38m(목탑부 30m, 상륜부 8m)이다. 백제사비시대 절터인 능산리 사지에 있던 것을 고증을 거쳐 재현한것이다.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목탑내부기둥모습(주기둥높이가 30m,우리나라에는 큰나무가 없어 캐나다에서 수입하여 세개를 연결하여 주기둥을 만들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74호인 대목장이 건축한 건물로 사용된 소나무가 28만12백여재, 기와 3만17백여개, 74억3000만원의 사업비가 들었으며 못을 하나도 쓰지않았다고 한다. 상륜부의 황동에는 금박을 입혔으며 그 위에 다시 옻칠을 하여 내구성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연못에 비친 능사5층목탑의 아름다운 모습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고분공원

능사뒷편으로 고분공원이 보였다.

고분공원은 백제시대의 분묘형태를 보여주는 곳으로 부여지역에서 발굴된 고분유적 7기를 이전 복원하였다. 복원된 고분은 백제문화단지 화계조성 공사중 발굴된 사비시대 석실분4기와 귀족계급아직은 가의 석실분 3기를 실제규모로 복원하여 곧 백제대제전이 열리면 원형도 함께 볼수 있을것 같다.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전망대 망루에서 바라본 사비궁과 정양문

사비궁을 빠져나와 뒤편 야산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갔다. 궁궐정원을 만들기 위해 계단식으로 화계가 조성중이었다. 올라가는 계단옆으로 수레국화가 보라색으로 마지막 모습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백제문화재현단지의 전체모습을 내려다 볼수 있으려니 기대를 하였는데 전망대 주변으로 소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2층 망루에 올라서도 탁트인 전망이 허락되지 않았다. 말그대로 전망대의 역할을 제대로 할려면 소나무가 조금만 더 낮게 심어져 있었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양반촌

우측으로 생활문화마을과 위례성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롯데부여리조트도 보였다. 곧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움직일 모습을 상상해 본다. 전망대를 내려와 생활문화마을을 둘러보았다.

지배층 주거단지는 아직 소나무향이 그대로 베어 있어 새건물 느낌이 났지만 앞으로 시간이 흐르면 묵은 향기가 베어 고택으로써의 모습을 갖춰갈것 같다.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민가촌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위례성

위례성은 백제건국초기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곳으로 안태전, 좌장청, 좌평청,망루, 고상가옥, 움집 등 총 30동이다. 망루를 지나 들어가는 위례성은 토성을 쌓고 정면에 해자를 두어 개국 당시 궁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망루위로 올라가니 위례성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위례성앞 토성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재현단지는 이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가 다되어 가고 있었다. 대숲은 더욱 울창해져 서걱거리는 백제의 향취가 진해질쯤 다시 부여를 찾아오고 싶다.

아직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지않지만 특별히 이번 부여팸투어 일정은 국내 최초의 백제왕궁과 대표적인 사찰 능사의 웅장함을 한눈에 만낏할수 있었다. 

  미리 찾아 본 백제문화단지 사진  

백제의 대표적 고분을 보여주는 고분공원, 충남도민의 기증으로 조성된 백제의 숲, 백제역사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백제사 전문박물관인 백제역사문화관까지 백제문화의 정수를 다양하게 느낄수 있다. 이제, 화려하게 부활하는 백제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 대백제전를 다시 손꼽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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