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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2009.10.16(금) 메아리(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설화산 기슭에 있는 당림미술관은, 이곳이 고향이신 원로화가이며 학술원 회원이신 이종무 선생님이 낙향하여 2003년 5월26일 타계하실 때까지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신 곳으로 1997년 6월 14일 개관하였고 현재는 아드님이신 이경렬님이 관장을 맡아 관리하고 있다.

미술관에는 이 화백의 유작 150여 점과 동양화 서양화 판화조각 등 1,0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800여평의 야외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갤러리, 레스토랑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미술관 앞 카페는 이경렬 관장이 H-Beam을 가지고 직접 설계하신 건물로 시낭송회도 하고 작품 설명회도 하면서 차도 마실 수 있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설립자 당림 이종무(李種武)는 1916년 아산시 옛 온양읍에서 태어나 고희동(高羲東)에게 사사하고 일본 유학을 마친 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대한민국예술원 정회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운영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대한민국예술원상·대한민국문화훈장·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하였다.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당림미술관 머릿돌

  아산시 외곽으로 새로난 21번국도 장존교차로에서 39번국도(공주방면)로 나오면 좌측으로 보이는 설화산 자락 아래에 있는 삼막골마을(외암리2구)이다. 근대골천 옆의 좁은 마을도로를 따라 당림미술관 주차장에 도착했을때는 인적이 거의 없고 몇분이 전시회 준비로 정리를 하고 있는 분들께서 우리를 안내해준 곳은 이종무 미술관이었다. 안내를 받고 나중에 알았는데 그중 한분이 이경렬 관장님이셨다. 미술관 앞면에는 '서상정 TV무대미술 자료전'이라고 쓰여 있는것을 보고는 무엇인가 했는데 작품들을 보고야 알수있었다.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이종무 미술관

 서상정 초대전은 10월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열리는 'TV무대 미술초대전'의 초대작가는 TV 미술감독인 서상정씨다. 서상정씨는 SBS TV 제작지원국 부국장과 한국예술종합대학 외래교수를 맡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TV무대미술가로 그동안 '모래시계' '야인시대' '야망의 세월' 'LA아리랑'등의 무대미술을 총괄했다. 전시작품들은 '야인시대' '야망의 세월' 등 무대미술 미니어쳐 작품과 소품들, 무대미술 도면 및 극중사진, 영상 등을 버무린 작품들이다.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서상정 TV 미술

 아주 오래전 60년대부터 TV드라마세트장 .쇼프로그램 등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듯 정교함의 시간이 흐를수록 더해지고 마치 과거로의 여행인것처름 예전에 우리가 TV에서 보던 세트장과 배우들의 모습이 반가웠다.  천천히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 전시공간을 보고 자칫 없어질수도 있는 세트장스케치 기록물과 메모들을 다시볼수 있어서 좋았다.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아~ 이런 직업도 있었구나! 하는 나름대로의 생각들과 TV에서 보는 드라마들의 새트장이 서상정씨의 손에서 시작되었구나 하는것도 알수 있는 기회였다.  새트장의 섬세한 부분을 스케치하고 그리고 정교한 부분들은 메모하여 일기형식으로 가득한 글들과 함께 전시해 두었다. 미술관 앞마당 정원을 걷다보면 작은 조각상들이 있고 더 없이 좋은 계절인 가을을 느낄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다.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미술관 앞 정원에 있는 조형물1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미술관 앞 정원에 있는 조형물2

 마침 정원옆에서는 학생들이 모여 무엇인가 열심히 만들고 있어서 가까이 가보았더니 입체미술체험을 하고 있었다.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당림 어린이문화학교 학생들이 '입체조형 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으로 미술체험을 하는 모습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당림미술관은 체험과 놀이 중심의 창작 미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산 당림미술관(관장 이경렬)이 10월 8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여는 '입체조형 프로젝트'는 미술 전시와 음악,미술체험 프로그램이  한데 버무려진 독특한 미술체험 행사다. 어린이들은 모듬별로 나뉘어 대나무 집을 함께 설계한 후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를 직접 잘라 집을 지어보게 된다.

다 지어진 집은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곱게 단장된다. 어린이들에게 건축의 기본구조를 이해시키고 공간지각 능력을 높여주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라는 것이 미술관 측의 설명이다. 10월 31일 오후 3시에 열리는 32인조 당림미술관 ‘뚜띠아르떼 앙상블’의 오픈 축하공연에서는 익어가는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곡들을 들을 수 있다. (중앙일보 참조)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이경렬 관장이 H-Beam을 가지고 직접 설계하신 건물모습/찻집 및 문화공간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이경렬 관장이 H-Beam을 가지고 직접 설계하신 건물 정면의 입체미술

 10월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일 열리는 교육 프로그램은 ‘입체조형-대나무집 만들기’를 주제로 한 어린이 대상 미술체험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양화가인 고(故) 당림 이종무 화백이 설립한 당림미술관은 체험과 놀이 중심의 창작 미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술관으로 이름이 나 있다.

2006년 5월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열린 ‘예술체험 그리고 놀이-Museum Festival’에서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H-BEAM으로 지어진 작업실 옆 문화공간이 있는 건물에 들어가보았더니 관장님께서는 학생들과 열심히 입체조형물을 만들고계셨다.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이경렬 관장님과 함께 학생들이 작업하는 작업실내부모습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작업실옆의 교육을 할수 있는 문화공간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문화공간입구 게시판에 붙어있는 책에 실렸던 내용의 당림미술관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문화공간 앞에서 바라본 당림미술관 전경

  '미술관이 살아있다' 아산 당림미술관 사진  
▲ 이경렬 관장이 H-Beam을 가지고 직접 설계하신 건물인 문화공간 입구

 만추의 계절에 가까운 곳에서 문화체험을 할수 있는곳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곳에서 문화체험을 즐길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이었다. 그래서 우리 부부만 보기엔 조금 아깝다는 생각과, 아이들과 함께 여러사람들이 관람을 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하는 생각이 들었다. [충남인터넷신문 넷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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