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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들녘에서 만난 '작은 감동'

2009.10.14(수) 관리자()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고향 들녘에서 만난 '작은 감동' 사진  

지난 추석, 잿빛 도심에서의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고향을 찾았다.

예산. 내 고향이다. 어렸을 적 꿈을 키우던 곳이자 부모와 형제, 친구들이 있는 곳이다. 정겨움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언젠가 돌아와야 할 곳이다.

각종 개발 바람이 고향에도 불고 있었지만, 들녘만큼은 예전의 그 넉넉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언젠가 이 땅도 뒤엎힐 운명이긴 하지만(고향 마을은 도청신도시 지역에 포함된 상태다), 아직은 어렸을 적 친구들과 함께 뛰놀던 내 발자국을 더듬기에 충분했다.

연휴 아침,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집을 나서자 예전에 미처 느끼지 못한 가을을 느낄 수 있었다. 잡초 잎 위에 살포시 앉아 있던 이슬들이 햇빛을 보자 화들짝 놀란듯 반짝였다. 잠깐이지만, 그 어떤 보석이 저 아름다움을 흉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주변을 둘러 볼 여유조차 없는 생활속에서 잠시 벗어나 맛 본 작은 감동이었다.

고향의 아침은 그렇게, 잡초와 이슬도 아름답게 채색해 주고 있었다.

  고향 들녘에서 만난 '작은 감동' 사진  

  고향 들녘에서 만난 '작은 감동'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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