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성주면 개화리에 있는 개화예술공원은 2005년 7월에 개원하였고, 18만여㎡의 부지위에는 음악당, 육필시공원, 비림공원, 모산 미술관, 허브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개화예술공원으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보면 그다지 크지 않은 공원 같았지만 공원 내로 들어서니 꽤 넓은 조각 공원이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조각상이었고 주황색 지붕에 2층으로 구성된 모산미술관 본관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오직 보령에서만 생산되는 진귀한 돌인 오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오석은 표면을 갈면 갈수록 더 까만 빛깔을 내며 갈지 않고 쪼을수록 하얗게 변하는 성질이 있어 비석이나 조각상으로 국내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돌이라고 개화예술공원의 인사말에 기록 되어있다.
▲ 모산미술관
승용차를 타고 허브랜드 앞에 도착하니 커다란 돌조각상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고 있고 이곳 주위도 온통 조각상으로 가득하였다.
허브랜드 안으로 들어가자 음악과 함께 허브 이외에 다양한 관엽식물과 수생식물, 각종 민물고기와 양서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허브향으로 가득한 이곳은 어린이들에게 유용한 자연학습장으로도 인기라고 한다. 자전거 타는 피노키오는 물레방아를 돌리고 있는 풍경이 이채로웠고 옆에서는 라이브 통키타 음악소리에 흥겨움도 더해주고 있었다. 또 허브꽃들이 만개하여 향기에 취하고 눈의 즐거움도 더했다.
▲ 물레방아 돌리는 피노키오
또 공원내에는 조각상과 비림.시비 등이 1000여점에 이르며 석조각과 연잎 등이 떠 있었고 자연산책로의 조각상들 사이로 구절초꽃이 하얗게 만개하여 가족나들이에 또 하나의 즐거움을 더했다.
▲ 산책로에 있는 사랑의 종소리
▲조각상들 사이로 산책로옆에 만개한 구절초꽃
현존하는 시인들의 시를 새긴 육필시공원의 시비들로 만들어진 산책로 또한 굉장한 볼거리였다. 육필시공원에는 한국의 원로·중진 시인들의 육필시를 오석에 새겨 전시하기도 하였다.
주황색 지붕으로 되어있는 모산미술관의 1층은 체험 장소로 이용되고 2층은 전시실로 되어서 미술관 전시실을 둘러보고 체험 장소에 갔었지만 안타깝게도 휴일이라 다시 넓은 조각상들이 있는 산책로를 따라 허브랜드 앞에 도착한다.
▲산책로 중앙에 있는 연못
꽤 넓은 공원이라 허브랜드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다보니 붉은색 컵모양의 건물이 보여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연못위에 화인음악당이 있었다. 음악당은 1100석 규모의 야외무대로 콘서트·예술제·영화상영 등의 장소로 이용 된다.고 한다.
▲컵모양의 화인음악당
▲화인음악당 앞에 있는 여인상
화인음악당을 지나 선녀연못 중앙에는 선녀모양의 돌조각상이 있었는데 연꽃이 필 무렵이면 연꽃과 함께 더욱 아름다울것이라 본다.
▲선녀연못 중앙에 있는 선녀조각상
이밖에 허브비누 만들기, 목공교실, 도자기 체험, 노젓기 체험, 바나나보트 타기 등 매우 다양한 체험은 하루 안에 다 볼 수 없을 정도이다. 이곳 개화예술공원은 앞으로 2년여 후에는 세계최대규모의 조각공원이 될 것이라고 한다.(개화예술공원 홈페이지에서 일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