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이시우)는 가정 안전의 사각지대에 있는 재난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4월말까지 전기 분야에 대해 무료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전점검 대상은 경제적 자활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층 모자가정, 중증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 302세대이며, 이들 재난취약가구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정비 사업을 병행 추진해 안전사고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1500만원을 확보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 충남서부지사와 안전점검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4월말까지 재난취약가구를 방문해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노후불량시설은 현장에서 즉시 보수·정비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 가구원을 대상으로 전기 안전교육도 병행 실시해 감전 사고를 예방하고 전기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시는 재난취약가구 대부분이 생계유지에 급급해 안전에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는 형편으로 누전, 감전, 화재위험 등에 상시 노출되어 있어 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전기 안전검검을 실시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제적 자활능력이 부족한 소외계층에게 사회적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재난취약가구의 생활안전보장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9,624만원을 들여 2,416세대의 전기,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누전차단기, 콘센트 등 낡은 시설을 교체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