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리릭 휘리릭~”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된 아산시 온천동 온양온천초등학교 정문 앞, 교통안전 봉사자의 호루라기 소리가 아침 공기를 가른다.
해병대 옷차림의 이 봉사자는 다름 아닌 이기철 도의원(교육위·아산). 그는 1992년부터 20년간 매일같이 이 학교 앞에서 아이들의 등굣길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온양온천초등 정문 앞 도로는 신호등이 없는 삼거리로 출근 차량이 많고 도로가 비좁아 항상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곳이다.
이 의원이 날마다 한결같이 인간 신호등 역할을 자처하여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학생 안전사고 예방에도 일익을 담당한 장소이다
그는 평소 "행복한 아산을 만들겠다”는 소신으로 아이들의 등굣길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09년에는 자녀의 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지역 교육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아산시 미래장학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에서는 그의 선행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22일 아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이기철 도의원 교육사랑 교통안전 봉사 20년 기념식’을 열었다.
해병대전우회아산시지회(지회장 김태석)와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희)이 주최 및 후원을 한 이 행사는 온양온천초 교직원과 녹색어머니회원, 해병대전우회원들이 참석, 이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의원은 “아산을 미래를 위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조금 도와줬을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 부끄럽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