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의정뉴스

의정뉴스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의정뉴스

충남의 오지 방우리를 살리자

종합계획에 앞서 교량부터 건설해야

2011.12.26(월) 관리자()

의원시론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錦山郡 富利面 方佑里) 마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방우리는 행정구역상 금산군이지만 연결 도로가 없어 주 생활권을 전북 무주군에 두고 있는 도계(道界) 마을이다. 25가구 47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환경보전 상태가 좋은 마을이다.
그러나 금강을 끼고 있는 이 마을 주민들은 금산군으로 연결되는 다리가 없어 행정업무를 보기위해 군청이나 면사무소를 방문할 때에도 무주군을 통해 1시간 이상 돌아가야만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또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환자 이송에도 어려움이 많아 방우리 주민들은 무주군으로 행정구역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주민들은 심대평, 이완구 前 도지사에게 수차례에 걸쳐 행정구역 변경을 요구한 바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금년 초에는 4대강 사업과 연계하여 부리면 수통리에서 방우리로 이어지는 도로 개설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환경단체의 환경파괴 주장으로 논란이 됨으로써 사업 추진에 급제동이 걸렸다.
이와 관련 금산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3월 제181회 임시회에서 부리면 수통리-방우리 연결도로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했으며, 필자도 3월 8일 제241회 도정질문에서 환경단체와 방우리 주민들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교량을 건설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민 숙원인 도로 개설 및 교량 설치 공사가 금번 4대강 사업에 반드시 포함 추진돼 방우리 주민들이 충남도민의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길 바라는 뜻에서였다. 그러나 이 건의는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는 충남도의 답변과 함께 2011년이 끝나가는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보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의 뜻은 방우리 자연환경을 파괴하면서 개발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서 자연을 지키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생활 불편을 해소시켜 달라는 것이다. 충남 도내에 고향 마을에 진입하는 다리가 없어서 불편해 하는 마을이 있는가? 단 한 곳 방우리뿐이다.
現 도지사는 방우리 사람들을 위한 종합발전방안을 만든다고 했는데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까? 주민들의 소망은 소박하다. 종합발전방안은 방안대로 추진하되 당장 필요한 것이 마을 진입교량이니 이를 먼저 건설해달라는 것이다.
이에 필자는 제안한다. 환경단체와 방우리 사람들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다리를 만들어 자연경관을 보존하면서도 주민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개발을 해야 할 것이라고. 그리고 이것은 종합개발계획과 별도로 주민 숙원사업의 일환으로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민선 5기의 도정 목표인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 건설이라고 믿는다.

김석곤/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금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