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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딛고 다시 일어선 해미읍성

곤파스 피해 정비 마치고 새단장…상춘객 맞이 분주

2011.03.07(월) 관리자()

지난해 가을 태풍 ‘곤파스’로 폐허가 됐던 서산 해미읍성(海美邑城, 사적 제116호)이 정비를 모두 마치고 새로이 단장됐다.

요즘 봄기운이 돌면서 해미읍성에는 체험학습과 가족여행을 함께 즐기려는 실속파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태풍 딛고 다시 일어선 해미읍성 사진  
▲ 서산 해미읍성.
서해안고속도로 해미나들목으로 나오면 바로 지척에 자리잡은 해미읍성은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읍성이다.

조선시대 포졸들이 지키고 있는 해미읍성의 정문인 진남문(鎭南門)을 들어서면 해미읍성의 넓은 뜰이 한 눈에 들어온다.

  태풍 딛고 다시 일어선 해미읍성 사진  
▲ 한 병사가 풍산개와 함께 해미읍성을 순찰하고 있다.
각종 관광안내와 함께 무료로 유모차를 대여해주는 관리사무소와 깨끗한 공중화장실이 가장 먼저 반긴다.

천주교 박해의 슬픈 역사를 담고 있는 호야나무와 우물을 돌아들면 민속가옥촌이 기다리고 있다.

왕골과 짚, 대나무로 소쿠리, 멍석, 죽부인을 뚝딱 만들어내고 옛날 방식 그대로 모시를 삼는 모습은 신기하기 그지없다.

옥사(獄事)체험과 의복체험, 연 만들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고 초가지붕과 돌담길, 야생화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이다.

또 뜰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연날리기, 널뛰기, 구슬치기, 자치기도 할 수 있다.

민속가옥촌 뒤편 승마체험장에서는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승마체험을 실시한다. 워낙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이다.

돌계단을 층층이 올라 성 맨 안쪽에 있는 정자에 올라서 해미읍성을 한 바퀴 휘 둘러보고 내려오면 호서좌영 관아와 객사가 떡 버티고 있다.

객사에서는 지역 소리꾼들이 모여 목청을 맘껏 뽐내기도 하고 붓글씨 솜씨를 자랑하기도 한다. 분위기가 제법 고즈넉하니 멋스럽다.

국궁체험장에서 힘껏 활시위를 당겨 과녁을 맞히고 나면 이순신 장군을 흠모하듯 두둑한 호기가 생겨난다.

이렇게 1시간 남짓 해미읍성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엔 전통찻집이 기다리고 있다. 초가지붕 전통찻집에서는 동네 아낙들이 직접 만든 찰떡, 식혜, 오미자차, 오디차, 수정과가 모두 단돈 2000원이다.

  태풍 딛고 다시 일어선 해미읍성 사진  
▲ 서산 해미읍성문화축제 모습.

따뜻한 황토방 아랫목에서 찰진 쑥떡에 식혜 한 대접 들이키며 오순도순 얘기하다보면 “아 좋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해미읍성의 넓은 잔디밭에는 곳곳에 크고 작은 쉼터와 그늘이 마련돼 있고 수도시설과 화장실도 올망졸망 자리하고 있다.

늠름한 기마순찰대도 있고 풍산개가 포졸과 함께 마스코트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또 농산물직거래장터도 상시 운영되고 있다.

유상곤 시장은 “서산6쪽마늘축제, 서산6년근인삼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하고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 각종 프로그램을 보강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풍 딛고 다시 일어선 해미읍성 사진  
▲ 서산 해미읍성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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