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한국형 하몽’인 생햄 「벨라몽」의 육가공 명품화를 위한 발길이 분주하다.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의 생햄 브랜드인 ‘벨라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27, 28일 양일간 과천경마공원 바로마켓에서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제1회 베스트 육가공 수상제품 및 생햄 시식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 벨라몽.

‘벨라몽’은 축산제일군 홍성군에서 나는 원료육인 돼지뒷다리를 통째로 천일염에 절여 2년 동안 발효시킨 생햄으로, 치즈처럼 부드럽고 육포처럼 진한 맛을 담고 있으며, 특히 과일·야채 등과 잘 어울리고 얇게 썰어 샌드위치 등에 넣어 멋는 맛도 일품이다.

돼지고기의 구이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음식이지만, 스페인의 ‘하몽’처럼 유럽에서는 그 역사만 2천년이 넘는 인기 메뉴로, 점차 서구화되어 가는 우리 식단과 최근 웰빙음식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를 볼 때 앞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홍성군의 생햄사업은 지난 2007년에 특허취득에 이어,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의 ‘명품 생햄’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고, 올해 8월 코엑스에서 열린 ‘홍성사랑 큰축제’와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세계관광음식브랜드 박람회’에서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 벨라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