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의좋은형제공원 및 예당호 조각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예산군 대표축제인 2010 예산옛이야기 축제가 전국단위 라디오방송 매체인 ‘지금은 라디오시대’(조영남, 최유라 진행)의 전파를 타면서 20여일 남은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예산 옛이야기 축제.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부모님에겐 추억과 행복을’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예당호의 자연경관 속에서 교육·관광·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이야기 문화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해보다 다양한 형식의 퍼포먼스와 체험 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여 여러 볼거리와 함께 관광객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각각의 post를 돌며 비밀코드 지도판에 pass 직인을 찍는 ‘숨겨진 물의 힘을 찾아서’, 원홍장전과 온천설화를 배경으로 용궁을 꾸민 ‘물속나라 예산이야기’, 숲 해설사의 전문해설로 숲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생태숲이야기’, 축제장 참관객들을 아름다운 동화나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페이스페인팅’, 예당저수지의 물살을 가르며 스릴을 만끽하는 ‘보트타기체험’ 등이 있다.

▲ 예산 옛이야기 축제.

또한 사)민족음악원 이광수 원장이 주관하는 제10회 전국 사물놀이 경연대회와 제3회 전국 고교 백일장대회, 제3회 전국 창작이야기 구연대회를 개최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

아울러 축제 첫날 야간 개막공연에는 예산군 삽교 출신 방송인 조영남씨가 진행하는 ‘지금은 라디오시대’가 예당호조각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녹화방송될 예정이며, 둘째날 저녁에는 백제부흥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임존성을 배경으로 ‘극단 예촌’에서 ‘마지막불꽃 임존성’이라는 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이외에도 맨손 붕어잡기, 임존성 수레타기, 또랑광대놀이, 관아체험, 단비이야기 등 각종 행사가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져 어느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