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에서 발생한 화재의 절반 가까이는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천27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8.3건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발생 화재 건수(7.7건)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화재 원인별로는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47.9%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와 기계적 요인이 각각 22.5%와 7.9%로 뒤를 이었다.

인명피해를 부른 화재 역시 부주의(41.2%)가 가장 큰 원인으로 조사됐으며, 방화의심(13.7%)과 전기적 요인(8.8%)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별로는 축사와 공장, 음식점 등 비주거시설이 33%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시설은 22.4%, 임야 13.8%, 차량 12.7%로 집계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화기 취급이 늘고, 이에 따른 화재도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