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행정서비스 분야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될 만큼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온 서산시가 청렴도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인근 시. 군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7일 시는 부패방지위원회가 전국 313개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한국리서치 등 전문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2004년도 민원업무 청렴도 측정’에서 종합점수 10점 만점에 8.67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 기관 평균 점수인 8.46점보다 0.21점이 높고 전국 시청 평균 8.34점 보다 는 0.33점이 많은 수치로 道내 6개 시(계룡시 제외)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

  이번 평가결과는 공사계약관리와 주택건축 인허가, 식품？환경분야 지도 단속 등 4개 업무를 대상으로 2003년 9월 1월부터 2004년 7월 31일까지 시청을 방문해 해당 업무를 접한 민원인 166명과의 전화설문에 의한 것이다.

  또 민원인이 느끼는 체감 청렴도 측정에서 시는 전체 기관 평균인 8.60점보다 0.23점이 높은 8.83점을 받았으며 업무환경, 행정제도, 개인태도 등을 영역 나눠 실시된 잠재 청렴도에서도 전체기관 평균보다 높은 7.51～9.38점을 받아 신뢰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업무별 개선사항을 물은 설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3.7%인 56명이 인터넷 민원처리 확대와 규제 완화 등 업무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결과는 그동안 시가 꾸준히 펼쳐 온 서비스 개선 시책들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을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라며“업무개선 사항으로 제시된 항목은 조만간 종합적인 검토작업을 벌여 민원 편의 제공을 위한 업무혁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해 충남도가 실시한 부패방지 종합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업무혁신을 통한 민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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