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볼만한 실내 과학 놀이터, 아산 장영실 과학관에 다녀왔어요.
충남 아산시 배미동 5-4
2024.06.27(목) 00:49:50 | 지지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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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e0126@naver.com)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지지마마입니다.지난 주말에 충남 아산에 ‘장영실’이라는 조선시대 최고의 과학자에 대해 알아보고, 과학을 즐겁게 배우며 체험할 수 있는 장영실 과학관에 다녀왔어요.장영실은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를 우리나라 최초로 만든 인물인데요.어린이들이 책으로 접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눈으로 보며 역사와 과학을 재미있게 배우면 참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해드립니다.
주차장은 지하와 도보 1분 거리에 넉넉하게 있어서 어렵지 않더라고요. 장영실 과학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1층 어린이관은 어린이 과학놀이터, 기획전시실, 4D영상관, 다목적 휴게실, 유아수유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일 먼저 어린이 과학놀이터로 향했어요.
▲ 파이프 전화기파이프에 소리를 내어보고 내 목소리가 어디로 가는지 관찰해 볼까요?소리는 물체가 떨릴 때 생긴다는 걸 배우고, 파이프 한쪽에서 소리를 내면 다른 한쪽으로 들리는 소리를 들어봤답니다.
▲ 우리집 변기 속에서 빙빙빙!양변기의 원리와 도르래의 원리를 볼풀 속 공을 가지고 놀면서 배워볼까요?볼풀에 있는 공들을 바구니에 담아 도르레로 올려 수조 통에 담아 보기도 하고, 물 내림 버튼을 누르면 수조 속의 공이 변기로 우루루 쏟아지는 걸 보면서 즐거워 했어요.도르래를 올리는 건 안전 상 보호자가 해주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 칙칙폭폭 기차증기기관차 손잡이를 움직여서 기차 바퀴의 운동을 탐구해보아요.아이들이 깔깔깔 웃으며 피스톤 장치를 펌프질해 열심히 기차 바퀴를 굴려봤습니다. 
▲ 바람의 힘바람 대포를 이용해 골대에 공을 넣어보세요.공기압의 차이를 활용한 바람으로 공을 날려 골대에 열심히 넣는 체험인데, 특히 줄을 서서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체험 후에는 공을 정리해 주는 것이 좋겠죠? 
▲ 에너지를 만들자테이블에 있는 레버를 이용해 태양광 조명을 움직여보고, 태양광 조명을 자동차 위에 달린 태양광 전지판에 맞추면 자동차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어린이 과학놀이터에서 즐겁게 체험을 마친 후 밖으로 나가면 바로 기후변화체험관이 이어지는데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배워봤습니다.
2층 장영실관은 장영실의 업적을 보고, 이해하여 조선시대 과학의 발전사에 대한 학습공간입니다.
1층보다 좀 더 심도 있게 과학기술을 보여주고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에요.
▲ 스스로 종을 치는 시계, 자격루
오늘날 우리는 정확한 시간을 알고 살아가지만, 옛 사람들은 해, 달, 별에 의지하여 시간을 측정했는데요. 사람들이 자연 현상에 의거하여 파악한 시간은 정확할 수가 없었겠지요.
장영실이 발명한 자격루는 매우 정밀하고 스스로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획기적인 발명이었답니다.
▲ 같은 속도로 흘러요
자격루의 구조와 과학적 원리를 보고, 가상으로 자격루를 만들어 보았어요.
▲ 또르르 계속 굴러가요.
공이 굴러 다니며 여러 장치를 지나가면 인형을 건드려서 소리가 나는데, 자격루 시보장치 작동 원리를 체험해 보는 것이라고 하네요.
▲ 풍기대 바람을 볼 수 있어요.
조선시대 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읽을 수 있는 풍기대의 기능을 체험해 봅니다.바닥에 사람, 나무 , 실바람, 흔들 바람 등이 적혀 있는데요. 그 중 흔들 바람에 기둥을 올려두니 화면에 강한 바람이 부는 것이 보입니다. 너무 신기했어요.
▲ 반대로 새기는 글자 퍼즐
부착형 활자 패널과 마주 보는 대형 거울을 보며 글자를 만들어 보는 공간이에요.
글자를 뒤집어 양각으로 새기는 금속 활자의 인쇄 원리를 체험해 보는 곳이랍니다.
큰 아이가 ‘장영실’ 만들기 성공했어요!
▲ 소리의 주인공을 찾아라
악기 이미지를 망치로 두드리며 소리와 함께 대상물의 모습을 확인해 보는 체험입니다.
다양한 금속이 내는 소리의 높이와 세기를 통해 소리의 3요소를 배울 수 있다고 해요.
▲ 어떻게 그림자가 알록달록 할까
빛의 삼원색과 두 가지 이상의 빛이 합쳐져 다른 색의 빛을 얻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한 아이들.
빛과 그림자의 특성을 체험 해봤어요.
▲ 태양이 사라졌어요
해와 달, 지구가 일직선이 되어 달 그림자가 태양을 가리는 일식의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답니다.
▲ 우리의 별을 담아요
각자 좋아하는 동물의 별자리를 골라 보고, 나의 사진을 찍으면 나만의 별자리가 만들어지는 체험이에요.
화면에 띄워지는 나만의 별자리를 보며 너무 신기해 하고 행복해 했어요.
오늘 하루 아이들과 함께 정말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못 갔지만, 바로 옆에 생태곤충원과 그린타워 전망대도 함께 둘러보면 더 알찬 나들이 코스가 될 것 같아요.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 어린 자녀가 있으시다면, 다양한 체험이 가득한 ‘장영실 과학관’에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산 장영실 과학관
충남 아산시 실옥로 220
- 운영시간 : 10:00~18:00(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문의전화 : 041-903-55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