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팔봉산 일원에서 6월 22일~23일 이틀간 제23회 팔봉산 감자축제가 열렸어요.
23회를 맞았지만 저는 처음 찾아본 축재였는데요. 작은 마을에 이틀간 무려 3만여 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니 인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이틀동안 감자만 2억8000여만 원 어치가 판매됐다고 합니다. 그 생생한 현장에 저도 방문해보았는데요!
엄청난 주차난을 뚫고 도착 완료.
주차장도 오전에 만석이라 일찍 오지 않으면 갓길도 못대고 저 멀리멀리 세워야 합니다.
가자마자 가마솥 찐감자 시식이 있어서 냉큼 줄 서서 받았답니다.
1차~4차로 시간대가 나뉘어 있는데, 마침 운이 좋았네요.
찐 감자 받고나서 향해본 메인 무대에서는 경매가 한창이었습니다.
양파 4000원, 감자 5000원, 마늘 12000원 등등 팔봉면 특산물이라고 합니다.
정말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았는데 앵간한 열정으로는 선정되기가 쉽지 않네요~
팔봉산감자축제는 풍물패 공연, 감자 이색게임, 감자골 노래자랑, 즉석 경매, 축하 가수 공연, 감자캐기 체험을 비롯해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냉매터널, 버블체험, 미꾸라지 잡기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있었어요.
키다리풍선아저씨가 열심히 풍선을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먹거리로는 팔봉면새마을새마을협의회 식당에서 다양한 음식들을 준비했고, 팔봉산 감자요리 페스타에서 감자옹심이, 감자샌드위치, 감자전, 감자버터구이로 사람들에게 맛있는 감자요리를 선사했습니다.
팔봉산 감자는 양질의 토양에서 가로림만의 해풍을 받고 자라기때문에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번 기회에 아주 작정하고 먹어보았죠.
대부분 메뉴들이 5000원! 가격도 저렴하고 식사 대신으로 넘넘 좋았습니다~
팔봉산 감자는 감자 품목으로는 최초로 2013년 농산물 지리적 표시를 등록하고, 2015년에는 특허청에 지리적 단체 표장을 등록했습니다. 또한 품질이 매우 우수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코리아 탑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고 해요.작은 마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다니 팔봉산 감자축제가 서산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미스트롯 류원정님 공연까지 너무나 알찬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첫날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비가오나 눈이오나 팔봉산 감자축제는 인기가 많을 듯 합니다 :)
제23회 팔봉산 감자축제충남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820
- 일시 : 2024년 6월 22일(토)~23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