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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저녁 하늘

김미희 어쩌다 마주친 폰카 시

2024.06.26(수) 15:46:4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저녁하늘 1



강아지 리오랑 저녁 산책하러 가서 
올려다본 서쪽 하늘입니다.
노을이 번지기 시작한 하늘에  
구름이 물드는 것이 구워지는 와플 색이네요.
곧 와플은 더 노릇해질 테지요. 
하늘나라 카페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곧 가게 문을 닫겠고요. 
까만 커튼이 드리우겠지요. 
내일 또 만나요!


저녁 하늘

하늘나라 와플 카페
와플이 노릇해질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여기, 커피 먼저 드릴게요

주의: 구름 와플은 꼭꼭 씹어 드세요
이 부러져도 책임 못 져요

저녁하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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