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쌓인 산’이라는 뜻으로 유래된 향적산 향적산은 계룡산과 더불어 영산으로 손꼽히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산림자원이 우수한 대표적인 명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전, 세종, 논산 등 인근지역에서도 찾을 만큼 인기있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향적산이 보다 특별한 이유는 치유의 숲이 있기 때문인데요. 데크로드, 동행·상상·가치의 숲, 치유숲길(1.6km) 등 53ha 규모로 조성돼 ‘향적산 나를 품다’를 비롯해 도란도란 숲(가족), 선물의 숲(숲태교), 챌린지 숲(장애인), 마음정원 숲(우울증), 마중 숲(노인) 등 참여대상별 맞춤형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편안한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상시프로그램은 인터넷 홈페이지 사전 예약(체험료 5000원)하여 참여해보았는데, 2시간 동안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날씨가 안 좋아 취소되지 않을까 싶었으나, 우천 시에도 실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합니다.
오후 2시, 조금 일찍 도착하여 스트레스 검사를 하였어요. 인바디도 있어서 프로그램 시작 전 여유있게 도착하여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첫번째로 밖으로 나가 스트레칭을 해보았습니다. 입구에 준비된 막대를 들고, 알려주시는대로 스트레칭하며~ 청정한 공기 마시며~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참가자들과 함께 숲으로 향하는 데크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나무가 울창하고 푸르러 걷고 싶었는데 마침 비가 그쳐주었어요. 두세마리의 새소리와 물소리가 평화롭고 듣기 좋네요.
서로 거리를 두며 감사한 누군가를 떠올려보며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야외 숲속에서 진행되는 오감트레킹, 해먹명상,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산림치유프로그램들이 방문객 맞춤형으로 제공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쉽지만 야외 활동은 오감트레킹으로 마무리 한 후 실내로 자리를 옮겨보았는데 시원하게 내부로 들어가 차 한잔의 여유~ 창문을 활짝 열어 외부에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네요 :) 주신 것은 메리골드차 입니다.
프로그램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긍정단어 100가지를 활용하여 서로에게 어울리는 긍정단어를 추천해주는 활동이었어요.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눠야하는게 조금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타인은 어떤 생각을 갖는지 알게 되면서 보람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산 공기 마시며 편백나무 반신욕, 또는 누워서 의료기기 체험도 있었습니다. 제대로 힐링하고 갑니다.
마지막인 싱일볼 프로그램은 소리 뿐만 아니라 진동이 듣기도 좋고 힐링 되면서 나른나른~ 주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모든 과정들이 체험비 5천원이면 가능하다니! 다른 지역의 치유의숲 프로그램도 해보았지만 계룡 향적산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 좋은 충남 계룡 향적산 치유프로그램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어요.
꼭 치유의숲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등산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치유센터 근처 동행의숲만 걸어도 향적산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noteapple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