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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좁아지고 치솟는 생산단가..어민들 고심 늘어”

[인터뷰] 한국수산업경영인 충청남도연합회 서규석 회장

2024.06.14(금) 18:34:03 | 당진신문 (이메일주소:mj9435@naver.com
               	mj9435@naver.com)

한국수산업경영인 충청남도연합회 서규석 회장.

▲ 한국수산업경영인 충청남도연합회 서규석 회장.


6월 27~28일 장고항국가어항서 제10회 충청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 개최
수산업 신기술 습득, 정보 교류 비롯한 친목과 화합의 장으로 진행 예정

한국수산업경영인 충청남도연합회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당진시 장고항국가어항 일원에서 제10회 ‘충청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수산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회장 서규석)가 주최하고, 한국수산업경영인 당진시연합회(회장 서시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수산업에 종사하는 경영인들이 모여 신기술을 습득하고, 정보 교류를 비롯한 친목과 화합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수산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는 종사경력, 교육이수, 고득점자, 연령 등 우수한 경영인들로 구성돼 어민들의 목소리를 정부와 각 지자체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인력 육성, 친목 도모와 상호교류 등 서로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화합하여 미래 터전인 해양을 보전하고 어민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 당진시연합회장으로 지난 3월 한국수산업경영인 충청남도연합회장에 취임한 서규석 회장은 “치어 방류를 비롯한 수산업 경영인의 화합 한마당 그리고 수산 기자재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했던 충남에 수산업 경영인이 모여 잠시나마 함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예전에 대회가 열리면 수산업 경영인들 90% 이상 참여했지만, 이제는 하는 활동이 많고 여유가 없어 참여율이 낮다. 너무 아쉽고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최근 충청도는 화학·화력·태양광·풍력발전 개발로 인해 수산업경영인의 삶의 터전인 바다가 좁아지고 치솟는 생산단가에 늘어나는 사료값 등 각종 규제에 어민들의 고심이 늘고 있다. 

특히, WTO(세계자유무역), FTA(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모든 시장을 개방하여 해외에서 수입된 수산물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자유무역이 되다 보니 경쟁시대가 되어, 한정된 조건에 의해 수산업경영인들의 꿈을 실천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다고.

서규석 회장은 “20년 전만 해도 우럭이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판매됐는데, 요즘은 1만 2000원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27년 전부터 어종별 생산을 제한하고 있는데, 쉽게 말해 농업에 보면 직불제라고 있다. 생산량을 한도를 정해놓으면 자원도 보호되고 정책적으로는 아주 좋은 제도지만, 당진시에서는 아직 이러한 기반이 구축이 안 되어 있어 아쉽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서규석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정책 보완의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서규석 회장은 “당진이 도심지와 가깝다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관광 개발 유치 등으로 현재 잘 운영되고 있는 낚시터 같은 쪽에 힘을 모으면 이런 어려움도 앞으로 극복될 거라는 희망을 주고 싶다”며 “좁아지는 바다에 대해서만 생각할 게 아니라 앞으로 당진시에서 이번에 유치하고 시행되고 있는 ‘스마트 피쉬팜’으로 진행되는 양식장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보들을 공유하고 협력해 경영인들의 안전 조업에 힘써주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정보 공유, 친목 도모와 화합, 더 나아가 수산업 경영인들의 미래를 위해 이번 장고항에서 진행되는 충청남도 수산업경영인대회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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