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청포대해수욕장에 갔다 왔답니다. 일기예보에 비 온다는 소식이 있어 조금은 걱정했지만 다행히 해수욕장에 도착해서는 비가 그쳐 해수욕장과 주변을 돌아보기에는 무리가 없었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모두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바다로 향하고 있었답니다.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려 청포대 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을 줄이야?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차들로 꽉 차 있었답니다. 



담장을 타고 올라 흐드러지게 핀 장미가 여름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향기 또한 얼마나 좋던지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향수의 냄새는 자연에서 나는 향기를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을 하였답니다. 도착하자마자 이렇게 예쁜 꽃을 보다니 기분이 저절로 좋아졌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집에만 있기엔 아쉬운 여름입니다. 곧 긴 장마와 폭염이 찾아오기 전에 서둘러서 산과 들 바다로 미리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캠핑장엔 텐트가 많이 보였답니다. 아마도 전날에 와서 텐트를 치고 여행을 즐기러 오셨나 봅니다. 여기 소나무 숲은 캠핑장으로 유명한데요~ 앞에 바다가 보이고 자연 속에서 캠핑을 하며 물놀이도 하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이곳 청포대 해수욕장은 태안군 남면 양잠리와 원청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해변의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하며 수온이 높아 물놀이하기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소나무 숲은 야영장으로 적합합니다. 1988년 해수욕장으로 처음 개장한 이래로 매년 7월 초부터 8월 15일까지 개장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모래밭이 있고 주변에 몽산포,달산포 해수욕장과 백합시험장, 마검포 포구가 있답니다. 그리고 몽산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넓은 백사장에서는 자동차 경주와 경비행기 시범비행 등 각종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고 합니다. 



초여름인데도 벌써 더워서인지 해수욕장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물 빠진 넓은 갯벌에 조개잡이 하는 사람들과 아이와 함께 모래밭에서 모래 놀이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였답니다. 이곳 갯벌에서는 맛조개, 백합, 동죽 등 다양한 종류의 조개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펜션을 이용하시면 장비를 대여해 주기도 하고 아니면 개인적으로 준비해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이 빠진 모래밭에 멋진 그림을 그려 놓은 듯 물결 무늬의 모양이 참 예쁩니다. 맨발로 걸으며 모래의 감촉을 느껴봅니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모래의 촉감이 부드럽고 좋았답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의 모습에 저의 아이들 어린 시절이 떠올랐답니다. 맛있는 고기도 구워 먹고 조개잡이도 하고 물놀이도 하며 즐겼던 시간들이 떠오르며 잠시 시간 여행을 한 것 같았답니다. 아름다운 추억 여행을 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막 도착해 집에서 준비해온 물건들을 바닷가 모래밭에 텐트를 치려는 부부의 모습이 분주해 보였답니다. 하루 동안 좋은 추억과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도로 양옆으로 푸르름이 절정인 초록의 소나무들이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답니다. 청포대 해수욕장 주변에도 소나무 숲이 많아 걷기에도 좋고 힐링하기에 좋은 곳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해변 갯벌에서 다양한 바다 해양 생물도 관찰할 수 있고 체험도 할 수 있으니 친구나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는 분들은 갯벌체험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때를 잘 맞추어 조개잡이를 하시고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위험하니 서둘러 갯벌에서 나와야 합니다. 항상 안전에 유념하면 좋겠지요.



맘껏 해변 모래밭을 걷고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고 해변을 따라 조성된 소나무 숲길을 걸어 봅니다. 해변길 따라 조성된 산책길을 걷다 보니 울창한 소나무 숲과 넓고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이 그림같이 펼쳐져 보였답니다.



해변 주변으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심어져 있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잠시 앉아 쉬고 있는데 소나무의 향기가 어찌나 좋던지 머리까지 맑아지면서 기분이 상쾌해졌답니다. 



청포대해수욕장은 서해랑 길 65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해수욕장이기도 합니다. 트레킹을 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지나가게 되면 해수욕장과 소나무 숲에서 잠깐 쉬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포대해수욕장은 갯벌 체험과 조개잡이 외에도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일몰도 볼 수 있는 곳으로 해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면서 바다와 하늘이 붉은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볼 수 있으니 하루 이틀 묵다 가시는 분들은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월이지만 한여름처럼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다로 향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아지는 시기, 음식이나 물놀이 등 건강과 관련되는 것들은 특히 더 안전이 우선이니까 확인 또 확인을 하면서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가까운 충남의 서해 바다에서 조개잡이도 하고 물놀이도 할 수 있는 여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청포대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 5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