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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노란 꽃이 인상적인 둔포의 운용공원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1742

2024.05.30(목) 20:48:15 | 행복을심는청년 (이메일주소:youthhope1994@naver.com
               	youthhope199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꽃은 존재만으로 사람을 기분좋게 만든다. 어른들이 나이를 먹으면 사진첩에 꽃 사진을 수백 장씩 갖고 다니시는 것도 꽃을 바라본 순간이 행복했기 때문이다. 꽃은 예로부터 움직일 수 없다는 식물의 한계를 넘어 끊임없는 번식을 하기 위해 곤충과 동물들의 힘을 빌리기 위해서 그들을 매료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온 어떻게 보면 생존의 본능이자 우리의 원초적인 행복을 공략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바라보기만 한 꽃들은 이제 사람들의 손에 의해 힐링이 필요한 도심의 곳곳에 더욱 정갈하고 아름다운 모양으로 피어나고 있는데 오늘은 그런 곳 중에 하나인 둔포운용공원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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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포는 테크노벨리라는 최첨단을 연상시키는 공업단지이지만 공장들이 밀집해 있을 뿐 자연 친화적으로 도시가 구성된 아산의 산업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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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공원은 둔포의 4호공원으로도 불리는 공원으로  운용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책로와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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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화장실과 관리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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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무실 바로 옆으로는 주차장이 있는데 이전에 방문했던 둔포중앙공원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것에 비해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주차장에는 둔포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차로 넓은 주차장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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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입구에 버려진 것인지 잠깐 놓아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어린아이용 킥보드가 있었다. 요즘에는 전동킥보드가 도심에서 많이 보이지만 생각해 보면 어릴 적 킥보드가 처음 나오기 시작해서 타기 시작했는데 처음 킥보드를 타던 세대가 자라서 전기로 움직이는 킥보드를 탄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핑크색의 귀여운 모양의 킥보드는 주인분이 찾으러 올 수도 있어 그대로 제자리에 두고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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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산책로가 조금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공원의 산책로가 푸릇푸릇한 나무들 사이로 그늘과 따사로운 햇살이 하나의 그림을 만들고 있었는데 산책로는 양 갈래로 회색 길이 펼쳐져 있고 가운데는 우레탄을 이용한 푹신푹신한 붉은색 길이 펼쳐져 있었다.

가장자리는 자전거 등 이용자를 위한 길인가 혹은 다른 용도가 있는 것인가는 정확하지 않지만, 독특한 길 모양이 풍경을 다른 공원들과 달리 다채롭게 보이면서도 주변과 잘 어울려 톡톡 튀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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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산책길을 걷다 보면 호수 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길이 나온다. 길에는 한쪽에는 하얗고 작게 피어난 토끼플들이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고, 다른 한편에는 노란 금영화가 노란 물결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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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 옆으로 펼쳐진 호수의 풍경이 꽃들의 아름다움 못지 않다.  호수 중간중간에 자란 풀들과 풀을 반사하는 아름다운 호수의 물결 그리고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금영화와 푸른 하늘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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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를 조금 돌려보면 아까 노란 꽃들의 물결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듯이 호수의 물보다 많아 보이는 금영화의 물결이 땅을 뒤덮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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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옆에 있는 벤치들이 호수를 배경으로 정말 좋은 자리에 있다. 다만 그늘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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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무지개가 찍혔다. 푸른 하늘 위에 비도 오지 않은 맑은 하늘임에도 동그란 모양의 무지개가 오늘 행운을 가져다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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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주변의 노란 꽃들이 더욱 가까이서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물가에 피어난 꽃들이 물결처럼 흔들리는 모습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금영화의 꽃말이 감미로움이라고 하던데 말 그대로 나의 마음을 감미롭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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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너머로 길게 자란 세 나무가 보인다. 삿포로에 있다는 크리스마스 나무처럼 주변 나무들과 달리 길게 자란 나무가 왠지 귀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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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나무들과 잔디밭이 어우러진 조용한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산책하면 정말 힐링이 스르르 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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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도 없이 펼쳐지는 공원의 꽃들이 오늘 나의 하루에 안부를 물으며 나의 고민을 모두 없애주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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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광장은 사람들이 모여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탁 트인 시야가 인상적이다. 이곳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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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산책하다 보니 산업단지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걷는 산책로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재방문하고 싶은 공원이었다.


아산 4호공원(운용공원)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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