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6월 호국영령을 추모해요 ‘천안 보훈공원’
추모탑 등 10개 설치…피크닉 좋은 잔디공원 조성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21
2024.05.21(화) 07:40:15 | 여행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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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one@nate.com)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장소는 넓은 잔디가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하기 좋고, 다가올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켜온 호국영령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장소 '천안 호국보훈공원'입니다. 또 다른 이름으로 알려진 건 천안함추모공원입니다.
천안 태조산에 위치한 호국보훈공원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특히 올해 초 새롭게 조성을 끝내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천안 호국보훈공원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게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공간으로 넓은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주요 시설을 설치해 두고 있습니다.
천안인의 상과 잔디광장을 주변으로 10개의 시설물이 조성돼 있습니다. 천안삼거리 공원에 있던 참전 기념비와 광복회원 기념비 등 다른 곳에 있던 현충시설물 2점을 최근 이곳으로 이전을 했습니다. 한 장소에 모아두고, 의미를 더한 것 같습니다.
여러 기념비 한 켠에는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상처로 남아있는 천안함이 있었습니다. 천안함을 그대로 옮겨 놓고, 순직한 영령을 위로하는 공간도 마련해 놓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세워진 듯 했습니다.
주요 인물을 소개한 안내판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로버트r, 마틴이란 인물 이었습니다. 미국 육군인 이 인물은 6.25 전쟁 당시 천안에서 북한군의 남침을 지연시키기 위해 방어 작전을 펼쳤다고 합니다. 당시 적의 탱크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전사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외국인이 지켜준 감사한 대한민국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새 단장을 한 이곳은 단순히 호국보훈공원이라 재미없게 느끼면 절대 안 됩니다. 호국보훈공원에는 휴게시설과 피크닉장, 유아놀이터, 체육시설 등이 포함돼 있어 가족단위 레저 활동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특히 태조산 공원에 위치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보훈의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다가올 6월은 호국보훈의 날입니다. 충남에서도 천안은 1919년 3.1운동부터 2010년 천안함 피격까지 많은 역사적 사건들의 중심의 있던 곳입니다. 천안 보훈공원에서 6월의 의미를 기억하고, 가족과 함께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태조산공원(호국보훈공원)충남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