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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만성적인 물부족, 노후 상수도가 문제

[지역&포커스] 홍성군, 한국수자원공사와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위수탁 협약 체결ㆍ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노후 상수도 시설 개선

2024.04.12(금) 13:52:23 | 콘티비충남방송 (이메일주소:ysjmomy@naver.com
               	ysjmomy@naver.com)

홍성군은 지난 5일 한국수자원공사와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 홍성군은 지난 5일 한국수자원공사와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 서부권은 2017년 가뭄으로 충남 지역 유일의 광역 수원인 보령댐의 수위가 낮아져 제한 및 운반 급수를 시행하는 등 물 부족이 심한 곳이다.

2015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이 지역의 가뭄 일수가 1579일에 이르면서 상시로 용수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이 지역 7개 시·군은 모두 급수 인구가 30만 명 이하로 영세한 규모의 지방 상수도를 운영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수돗물 공급 개선을 위한 신규 투자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홍성군이 누수가 심한 홍성읍의 노후 상수관로를 2029년까지 전면 교체해 맑은 물 공급과 함께 상수도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홍성군은 지난 5일 한국수자원공사와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노후 상수도 시설 개선 및 유수율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협약식에는 이용록 홍성군수를 비롯해 조광희 부군수, 김주환 지역개발국장, 육헌근 수도사업소장과 김창준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장, 박규영 충남지역협력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군은 총사업비 483억 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홍성읍 급수구역 내 노후 상수관 83㎞를 교체하고 누수 탐사 및 복구 작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을 통해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끌어올려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크게 줄일 방침이다.

홍성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사업량과 대상 구역을 최종 확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관 교체로 누수율을 크게 낮춰 지방상수도 경영 개선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록 군수는 “물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노후 상수도 정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는 최상의 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18년에도 위수탁 협약을 맺고 광천읍과 결성면 지역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완료해 해당 지역 유수율을 크게 높인 바 있다.

한편, 기후변화에 의한 만성적인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서부지역 7개 시·군이 상수도 사업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러 지자체가 상수도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들 시·군의 수도 사업을 통합하면 시·군 간 수도 시설이 하나로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가뭄 등의 기후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7개 시·군 중 수돗물이 부족한 지자체에 남아도는 지자체의 수돗물을 보낼 수 있게 되면서 수돗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된다. 또 수도 시설을 통합 관리하게 되면서 중복 및 과잉 투자를 방지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충남 서부권 수도 사업 통합은 행정안전부의 지방 공공 기관 혁신을 위한 구조 개혁 분야의 협업 추진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환경부는 기후 위기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간 수도 통합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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