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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농산물 절도 많아져, 당하는 농민들은 절망

[농어민&포커스] 예산군, 올해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추가 설치ㆍ마을 진출입로와 여성안심귀갓길 등 생활안전 취약지역 45개소 154대 확대

2024.04.12(금) 13:48:49 | 콘티비충남방송 (이메일주소:ysjmomy@naver.com
               	ysjmomy@naver.com)

CCTV통합관제센터 사진

▲ CCTV통합관제센터 사진


시골에서는 집 대문이나 비닐하우스를 잠가 놓지 않고 수확물 보관 창고도 일일이 점검하지 않기 때문에 피해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상기후 때문에 농사 짓기 힘든데 애지중지 키운 농산물을 누군가가 훔쳐 가면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는 것이 농민들의 전언이다.

농촌 생활의 특성상 도난 신고 자체가 늦거나, 인적이 드문 외곽에서 발생해 CCTV가 없으면 농산물 절도범은 검거가 쉽지 않다. 범행을 사전에 막기 위해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조와 방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가고 있다.

이에 예산군이 올해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추가 설치한다. 군은 마을 진출입로와 여성안심귀갓길 등 생활안전 취약지역 45개소에 154대를 확대 설치하는 한편 노후화된 CCTV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특정 재난유형별 관제 신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지능형 관제 모델을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4월부터 운영하는 '예산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20명의 관제요원과 1명의 경찰관(예산경찰서)이 근무 중이며, 생활방범,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재난·화재 등 지역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1934대를 관제 중이다.

특히 센터는 현재까지 1706건의 실시간 관제 및 831건의 영상정보 제공 등 군민이 안전한 예산군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365일, 24시간 군민을 위한 안전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농가에서 절도 사건이 빈번한 가운데 충남 논산의 농가에서는 들깨 도둑까지 등장했다. 논산시 등화동에 거주하는 한 농민의 집 창고에 있던 40㎏ 들깨(시가 약 48만원) 포대가 사라졌다.

집 마당을 찍은 폐쇄회로(CC)TV에는 중·장년으로 보이는 남성이 집에 아무도 없는 와중에 들어와 창고에서 들깨 한 포대를 꺼내 어깨에 이고 가는 모습이 녹화됐다.

경찰은 피해 농민의 신고를 받고 절도범을 쫓고 있다. 앞서 논산의 방울토마토 농장에서 150㎏ 상당의 방울토마토가 사라졌다. 지난 1월 경남 김해에서는 딸기 390㎏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농산물 절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까지 5년간 연평균 541건의 농산물 절도사건이 발생했는데 검거율은 평균 41.8%(226건)로 절반도 채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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