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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당진 한진항 일출 풍경

서해바다에서 보는 아름다운 일출

충남 당진시 송악읍 한진리 100

2024.02.18(일) 11:20:58 | 아빠는여행중 (이메일주소:bhy1468@naver.com
               	bhy146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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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하고 있는 한진포구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서해대교 뒤에서 떠오르는 일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서해안에서는 몇 안 되는 아름다운 일출 명소입니다. 더군다나 요즘 한진포구에는 전망대와 해상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 일출을 보고 넓은 바다도 보면서 아침 여행을 해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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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포구를 가는 길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송악IC에서 나와 고대국가산업단지를 지나면 바로 도착이기 때문에 찾는데 그리 어렵지 않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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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포구 가는 길에 만난 갈매기들, 발자국 소리에 놀랐는지 하늘로 비상하는 모습에서 활기찬 아침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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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포구 앞에 있는 난전이라고 할까요? 할머님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한 조그마한 어시장인데 해가 뜨기 전부터 손님맞을 준비로 바쁜 그분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제자신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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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는 역시 굴인가요? 파도에 하얗게 씻겨있는 굴 껍데기들이 하얀 조가비처럼 파도에 밀리면서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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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곳이 전망대이고, 또다른 전망대는 산을 돌아가시면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지난 주말에는 공사중 표시가 되어 있어 이곳에서 일출을 보는 것으로 아침 여행을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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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항은 원래 아산방조제가 건설되지 전에는 인천항으로 가는 여객선이 운항되던 곳으로 일제 강점기에는 숭어 어란을 일본에 실어 나르던 포구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리 크지 않은 포구로 매년 바지락 갯벌 체험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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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서해대교도 보이고,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어선들이 옹기 종기 모여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요한 바다 풍경에서 느끼는 힐링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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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붉은 기운을 머금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흐려서 또렷한 일출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겨울 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상쾌한 아침이어서 힐링 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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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출 풍경을 보기위해 전망대로 향합니다. 데크길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 불편이 없었는데 서리가 내려서인지 조금 미끄러워 2월까지는 어르신들이 조심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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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물들어 가기 시작합니다. 굳이 멀리 동해바다로 가지 않아도 이렇게 아름다운 일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근처에 있어 행복함이 두배가 되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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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사이로 태양이 보이다 말다를 반복하더니 하늘이 푸르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저도 동해바다만큼 아름다운 서해바다 일출을 본것으로 만족하고 어시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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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어시장이 아니라 작은 가게라고 해야 맞겠지만 한진 포구를 지켜가고 계신 산증인들인 어머님들의 손길과 웃음은 여전히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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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굴이더라고요. 바닷물이 빠지만 갯벌과 바위에서 채취를 해 판매를 한다고 하는데 씨를 부린 것이라해도 바다가 키워냈으니 자연산 맞는 거지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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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제철인 굴을 한 봉지 샀습니다. 만 원의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지요. ㅎㅎ, 이것으로 파 송송 썰어 굴전도 부쳐 먹고, 시큼한 김장 김치 썰어 굴국을 끓여 해장도 할 생각입니다. 이른 아침 마수걸이를 했다고 할머님께서 어찌나 행복하게 웃으시던지 저도 행복해지는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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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상할가 얼음을 바닥에 깔고 넣어주시는 정성은 덤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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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한진포구를 지키시면서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이분들이 있어 한진 포구를 찾는 분들이 더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기도 했고, 싱싱한 해산물에 계절의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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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자마자 흐려지더니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나 서해대교, 조금 맑은 날이었다면 더 아름답고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었겠지만 후회는 전혀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한진 포구를 걸으면서 바다향기 맡을 수 있었으니 그게 행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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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도 이제 반이 지났습니다. 29일 어서 원래 짧게 느껴지는 달인데 봄이 오는 것 같은 날씨에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보니 더 빠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환절기 시작인데 감기 조심하시고 일출을 보고 싶은데 동해바다 갈 일이 걱정이라면 한진포구에서 아름다운 일출 보시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한진포구
충남 당진시 송악읍 한진리 9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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