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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3대째 이어진 한우 패밀리…“아이들도 원하면 적극 지지”

충남 청년농부가 간다 - 우림농장 임성환 대표

2024.01.25(목) 13:00:3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홍성군 서부면에서 한우 300여마리를 직접 키우는 우림농장 임성환 농부.       사진/최현진

▲ 홍성군 서부면에서 한우 300여마리를 직접 키우는 우림농장 임성환 농부. 사진/최현진



우수 유전자 가진 한우 생산이 가장 큰 목표 

“할아버지부터 아버지를 거쳐 저까지 3대째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자녀들이 가업 승계를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지할 생각입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한우 300여마리를 직접 키우는 청년농부 우림농장 임성환(30) 대표는 말 그대로 오리지널 축산인이다. 

어린시절부터 부모님 농장 일을 도우며 농업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축산경영과를 거쳐 한국농수산대학교 대가축학과에 진학해 한우전공을 했다.

2017년 본격적으로 농장 경영에 나서 현재 한우 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농장은 한우와 벼농사를 주업으로 임씨 부부와 임씨의 부모님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홍성은 예로부터 한우, 돼지를 많이 키워 축산단지로 유명하며, 홍성한우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업 부산물을 먹여 사육해 육질이 연하고 육즙이 풍부하다. 

한우 개량을 가장 큰 경영목표로 삼고, 밤낮없이 연구하며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한우 생산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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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 발정탐지기를 도입해 수정적기 판단과 소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번식관리를 집중적으로 하며, 인공수정도 직접하고 있다. 1-2월, 7-8월 인공수정을 하면 4-6월과 10-12월 송아지 분만이 이뤄진다.

임씨는 “출산이 어려웠던 소의 분만을 도와 안전하게 송아지를 출산한 기억이 생생하다. 제 손을 거쳐 잘자라고 있는 소를 볼때면 행복하다”면서 “소의 코, 귀 등 얼굴만 봐도 건강상태를 안다. 항상 농장 내 아픈 소가 있는지 면밀히 살피고 사료와 청결한 축사환경 관리에 힘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은사님 덕분에 농부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임씨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동물과 교감하는 행복이 컸다. 농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항상 의견을 나누고 방향을 알려준 인생의 롤모델인 아버지와 대학진학을 도와준 고등학교 이병훈 선생님 덕분에 꾸준히 공부하면서 차근차근 농장 경영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귀농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tip으로는 “농업은 블루오션이라는 말이 있다. 일부 공감하지만 준비와 마음가짐이 없는 자에게는 큰 성공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일정 기간 준비하고 공부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한우 500두 이상을 사육하는 안정화된 농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우육종농가에 선정돼 농장의 이름을 건 한우 씨수소 생산할 계획이다. 

그는 청년들과 함께 벼 병충해 방제, 축산농가 방역 등 지역활동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임씨는 “지난해까지 홍성군 4-H 연합회 회장과 충청남도 4-H연합회 부회장으로 재직하며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소통했다.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지역에는 청년농업인들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원 jwkim87@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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