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신호등 2기 설치로 운전자 혼선 초래
▲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옥포사거리
화양면 화양초교에서 옥포사거리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이 기능이 정지된 기존 신호등과 정상 운영중인 신규 신호등이 이중으로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옥포사거리 교차로는 동서천 IC와 국립생태원간 확포장공사가 진행 중인 구간으로 교차로 주변에 제한속도 표지판이나 충격완화용 방호벽이 겹겹이 설치돼 있어 운전자의 시선이 분산되는 상황인데다 화양초등학교 쪽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은 작동하지 않는 신호등을 보고 교차로에 진입하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12일, 해당 도로에서 앞의 신호등이 꺼져 있는 것을 보고 교차로로 진입한 차량이 동서천 IC쪽에서 진입하던 화물차와 충돌할 뻔한 ‘아차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화물차가 진입하는 차량을 확인하고 멈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운전자 A씨는 “작동하지 않는 첫 번째 신호등을 보고 무심코 교차로에 진입했다”며 “운영하지 않는 신호등을 철거하거나 2기를 모두 운영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천군 관계자는 “도로 확포장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신호등을 정비할 계획”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공사에 착공한 동서천 IC와 국립생태원 간 선형개량 및 확포장공사는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