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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철없는 불장난에 삶 터전은 ‘잿더미’

치매 노모와 희귀병 아들 삶의 터전 잃어...

2024.01.19(금) 14:51:48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redpig5383@hanmail.net
               	redpig5383@hanmail.net)


오토바이를 절도하려다 실패하자 불을 지르고 달아난 A군이 붙잡힌 가운데 90대 노모(B)60대 아들(C)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

지난 11일 서천경찰서는 전날 오전 3시쯤 화양면 금당리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방화사건과 관련해 같은 날 현주건조물방화·절도·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A(16)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방화 당일 피해자 B씨의 집 마당에 있던 오토바이를 훔치려다 시동이 걸리지 않자 다시 돌아와 오토바이에 불을 지르고 불이 주택으로 번질 때까지 무려 30분 넘게 지켜본 후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불로 B씨의 집 건물 두 동 중 한 동이 전소되고 한 동 일부가 탔다. 다행히 불을 목격한 이웃 주민이 집 안으로 들어가 잠자던 노모 B씨와 아들 C씨를 깨워 대피시켰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방화범을 추적했고 인근 마을에 거주하던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이전에도 피해 가정집에 있던 오토바이를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뒤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행각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방화로 보금자리를 잃은 B씨와 C씨는 각각 치매와 폐섬유증을 앓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고 이 소식을 접한 지역사회가 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서천지구협의회가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화양사랑후원회가 200만원, 화양면 여성의용소방대가 50만원, 동서천농협이 20만원을 성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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