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르신들 대상으로 "한글교육과정이 있다?"

한글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자(74세)교사를 만나 교육 과정과 수료하기까지 이야기를 담아본다.

성인문해 초등부과정 교과서
1단계 소망의 나무 4권 (1-2학년)
2단계 배움의 나무 4권 (3-4학년)
3단계 지혜의 나무 4권 (5-6학년)
총 12권을 3년 과정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수료증이 발행된다고 한다.

이상자(74세)교사는 한글 교육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고 보람 된다며 학생들과 글로 만나 재능을 발견하고 그림책 자서전 도전하여 출간을 했다며 뜻 깊은 한 해라고 했다.
2023년 12월 21일 수료하신 학생들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 2023년 12월21일 수료식 

한글성인문해 초등부 3년 과정을 마치고 마을한글학교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교육을 병행하면서 5년에 걸쳐 수업을 마치었다고 한다.



평균 연령 80대후반 평생 배워보지도 못한 한글을 뒤 늦게 배움의 열정으로 얻어낸 수료식은 어르신들께 잊혀질 수 없는 인생에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전했다.



80대 학생들은 한글의 기초 자음과 모음으로 시작해 한글 공부를 지속했다고 한다.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이상자교사 덕분에 한글의 재미와 중요성을 알고 포기하지 않고 늦은 나이에도 도전했고 끝까지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상자 교사는 한글 교육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다재다능한 재능을 발견해 그림 그리기, 만들기, 영어, 한자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인생자서전을 글과 그림책으로 펴낼 수 있었다고 한다.



마을로 찾아가 한글교육을 하면서 학생들과 글,그림으로 소통하는 일상이 너무도 행복하고 소중해 책으로 내어 드렸다고 한다.  이상자교사는 학생들과 글로 소통하면서 평생 살아온 이야기와 교육과정이 담긴 삶의 모습을 글로 담아 참여한 분들의 인생책 출간을 열어드렸다고 했다.



5년에 걸쳐 글로 써놓은 인생책은 당진신 시립도서관에 전시되어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옛 시절 추억을 회상하게 되는 책이 되었다고 한다.


2
018년도에 시작한 한글교육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으로 문 앞 우체통에 그림1장, 글쓰기2장 과제를 꽂아두고, 학생들이 과제를 마치면, 일일이 집집마다 수거해 기록하는 식으로 한글과정을 무사히 마치었다고 한다. 한글 수료하기 까지 과정은 교사 혼자가 아니라 참여하는 학생들과의 소통으로 만들어진 결과라고 했다.

이상자교사 이야기를 듣다 보니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한글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2023 당진시에서 진행하는 '문해골든벨' 학생들이 참여해 수상하기도 했다며 그 날의 기쁨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인터뷰 일부를 영상으로 편집해 공유해 본다.
 
이상자(74세)교사는 평생 배움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며 지금도 많은 어르신들이 도전하고 있고, 또 배우고자하는 어르신들께는 언제든 찾아가 한글교육으로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5년동안 한글교육을 마치며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다. 어르신들께는 배워야 할 인생 철학도 있다며 어르신들과 함께 소통하는 한글 교육이 너무 좋다며 건강이 허락한다면 지속적으로 한글교육에 참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