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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충남 금산 진악산 자락 보석사에 반하다

의병승장비, 전나무 숲길, 천년은행나무 등 볼거리 풍부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711

2024.01.03(수) 16:46:34 | 주향 (이메일주소:tolremio@daum.net
               	tolremio@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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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악산(進樂山)은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남이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 732m로 금산읍에서 남서쪽을 가로 막고 솟아 있다. 서대산, 계룡산, 오서산에 이어 충청남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주능선에 기암 괴봉이 많고 숲이 무성하다. 산자락에는 고찰 영천암과 영천약수, 보석사, 선공암, 원효암, 봉화대, 관음암, 관음굴, 원효폭포 등 명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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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사는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진악산(眞樂山)에 있는 통일신라의 승려 조구가 창건하였으며, 창건 당시 절 앞산에서 채굴한 금으로 불상을 주조하였기 때문에 절 이름을 보석사라고 하였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고종(재위 1863∼1907) 때 명성황후가 다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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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사 일주문(一株門), "進樂山寶石寺(진악산보석사)"란 편액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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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숲길 입구에는 의병승장비(義兵僧將碑) 보호각이 있다. 의?승장비는 임진왜란 때 왜병과 싸우다가 전사한 승병장 영규의 순절비로서, 1839년 5월에 금산 군수가 절 입구에 세운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서 자획이 뭉개지고 땅에 묻혔던 것을 1945년 정요신(鄭堯臣)이 찾아서 다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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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부터 사찰 입구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무척 아름답다. 가을이면 60만 송이의 꽃무릇이 피어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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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숲길 끝인 절 입구에는 둘레 11m의 수령 1,114년인 큰 은행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창건주 조구가 제자 5인과 더불어 육바라밀(六波羅蜜)을 상징하는 뜻에서 둥글게 여섯 그루를 심은 것이 하나로 합해졌다고 하며, 1945년 광복 때와 1950년 전란 때, 1992년 극심한 가뭄 때 소리내어 울었다고 전해진다. 

보석사의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진영각·심검당(尋劒堂)·산신각·응향각(凝香閣)·체실(體室)·요사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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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다포집 맞배지붕이며, 법당 내부에는 석가모니불·관세음보살·문수보살의 좌상(坐像)을 모셨는데, 조각수법이 정교하고 섬세하며, 상호가 원만하고 자비로워 조선시대 불상 중에서는 극치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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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사 석가여래삼존좌상은 복장물이나 발원문은 남아 있지 않지만 전형적인 17세기 석가여래삼존불의 특징을 보이는 작품으로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힘이 있으면서도 우수한 조형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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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선각(毅禪閣)은 보석사 대웅전 앞에 있는 건물로 의병승장 영규대사가 머물러 수도하던 곳이다. 창녕위 김병주의 글씨로 된 의선각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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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사 입구 해탈문 위로는 범종루에 큰 범종이 있다. 범종의 소리가 진악산 전역을 울려 퍼질 때는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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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사는 산수가 아름답고 숲이 곱게 빛나는 여유로운 사찰이다. 사시사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낭만적인 사찰이다. 천년은행나무에서 '영천암(靈泉庵)'으로 오르는 길(1km)에는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물이 흐른다. 사시사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씻어 준다. 빼곡한 숲은 산림욕으로 최적의 장소다.

 
보석사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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